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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에 관한 새로운 고찰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9-28 16:16:51
추천수 0
조회수   481

제목

음에 관한 새로운 고찰

글쓴이

김원전 [가입일자 : 2004-12-22]
내용


이 글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얀츠의 4강 진출의 자축과 코시에서의 선전을 기원하며 작성합니다.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음악적 고찰을 하여 주셨으나, 이 글은 음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것 이라고 확신 합니다.



평소의 저의 글쓰기체인 편한체를 사용함을 양해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음에 관한 새로운 고찰





현대 학문은 많은 부분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하였다. 디다보고 디다보며, 너무나 미세한 분야까지 탐구의 손길을 멈추지 않았다. 결과로서 많은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업적을 남겼지만, 조금 아쉽게 생각하는 것은 통합적인 시각의 결핍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나이가 조금 들었다보니 요즈음 분들보다 고전적 사유에 노출되였다. 분석보다는 융합을 더 우선시하는 성향상, 생물학과 음악이 상호간의 관계성이 없을 수가 없으며, 더 나아가서 충분히 양자물리학으로도 오디오생활을 설명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글은 그러한 시도 중의 하나라고 이해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





음악을 이해하자면 음을 알지 못하면 안된다. 어떤 선배제현님들의 글을 보자면 음악에 대한 기본적인 출발점이 저와 다름을 알 수 있다. 그분들이 직접적인 말씀을 하시지는 않았지만, 음악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전제를 깔고 있다고 생각한다.



음원의 음은 기본적으로 있다는 전제가 그 하나이다. 예를 들자면 인티선을 바꾸었드니 음장감이 깊어지더라고 한다면, 그 말에는 다음과 같은 숨은 의미가 있다.



바꾼 인티선이 원래의 음원의 음장감을 잘 표현하였다고 생각한다. 기왕의 인티선이 잘 표출하지 못하였든 그 무엇을 정확하게 표현하였다는 의미가 내포되여 있다.



종전의 음보다 좌우분리도가 상승되였다면 기왕의 인티선이 잘 표현하지 못하는 좌우분리도를 새로운 인티선은 정확하게 표현하였다는 의미가 되겠다.



그런데 과연 이렇게 생각해 보면 어떨까?



우리가 EQ에 의하여 음을 착색을 시키듯이 혹시 인티선이 원래의 음 ( 원음이 있다면...)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닌지에 대한 의문을 말하는 것이다. 만약 인티선이든 스피커선이든 파워선이든 원음 ( ? )을 착색을 시키는 것이라면, EQ에 의한 음의 조작을 경원시 하듯이 선재에 의한 음의 조작을 선호할 이유가 없다.



위의 문제의 가장 밑바닥에 깔린 중요한 점은 과연 원음이라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일 것이다.



오늘 저의 글의 주제는 우리는 원음이라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여야만 하며, 과연 현대 물리학은 원음이라는 것을 어떻게 규정하고 있는가에 대한 저의 대답이 될 것이다.









현대물리학이 지금까지 이룬 성과 중의 하나는 이 세계의 최소단위에 대한 규정이라고 하겠다. 이 규정을 한 마디로 거칠게 표현하자면 - 관찰자가 없으면 관찰대상도 없다. - 라는 것이다.



위의 말의 정확한 의미를 부연하자면, 말이 너무 길어질 뿐더러 저의 실력으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결론만 염두에 두시길 바란다.



- 인식과정과 분리된 객관적인 실재는 없다. -



위의 말에 화장을 조금 하자면, 관찰자와 분리된 객관적인 원음은 없다................. 쨘!!!! 일단 이 말이 이해가 되였다고 보고 계속하여 보겠다.



그럼 관찰자 ( 나 )는 어떻한가?



위의 말에서 유추하여 보자면 나 역시도 다른 누구에게의 관찰대상이기 때문에 실재가 없다는 것은 자명하다. 결론이 너무 간단하여 재미가 없으므로 옛날 어떤 분의 의견을 빌어 말하여 보겠다.



세상 모든 것은 인연에 의하여 나투어 지는 것 뿐이다. ( 여기서 나투어진다는 것은 나타났다가 사라진다는 것의 불교적 용어 입니다. ) 인연에 의하여 라는 조건절은 관찰자에 의하여 관찰된다는 것의 다른 말임을 생각해 보시기 바란다.



관찰자의 상황에 따라서 현현한다고 보면 됩니다. 관찰대상이나 관찰자나 고정된 실재가 없으니, 천변만화의 변화가 다 여기서 이루어 진다고 봐도 무방하다.



2500년 전의 종교적 영감과 현대물리학이 밝혀낸 것이 놀랍도록 일치한다는 것이 참으로 신기하다.





위의 말에 의미부여를 더 하기 위하여서는 물리학과 불교에 대하여 더 많은 썰을 풀어야 겠지만, 일단 왕창 생략하고 결론만 내리겠다.





원음이라는 것은 애시당초 있지도 않았고 있을 수도 없다. 그럼 나의 귀에 들리는 저 소리는 과연 무엇인가? 그것은 나에게 현현한 그 무엇이다. 나에게 현현하였다는 것의 의미는 내가 관찰했다는 것이고, 나의 관찰상태에 의하여 나타났다는 것이기 때문에 나의 상태와 무관 할 수 없다.



옆집 박씨가 들은 그 소리는 박씨에게 현현한 그 무엇이며, 박씨에의 관찰상태에 의하여 나타났기 때문에 박씨의 상태와 무관 할 수 없다.



가장 중요한 점은 내가 들은 소리와 박씨가 들은 소리를 비교 할 방법이 현재로서는 전혀 없다는 것이다. 누구든지 다른사람이 들은 소리를 알 수는 없다. 다른이가 어떤 소리를 들었는지를 알 수 있다는 분이 계시면 그분을 한 번 만나 뵙고싶다.



인켈 ad2200을 듣고 있는 나와 마크레빈슨을 듣고 있는 나는 다른 사람이다. 많은 분들이 착각을 하시는 것이 나라는 것에 대한 고정성에 대한 것이다. 나라는 고정된 실재는 없다. 순간 순간 변화하는 과정 속의 나라는 상태만이 있을 뿐이다. 이 부분에 대하여 궁금하신 분들은 불교의 무아론에 대하여 천작해 보시길 권해드린다.



그러므로 ad2200을 이용하여 듣는 소리와 마크레빈슨을 가지고 듣는 소리가 다른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물론 선재가 바뀌어도, 파워선이 바뀌어도 하다못해 방바닥의 장판만 바꾸어도 다른 소리가 들린다는 것은 자명하다.



나는 스피커선을 바꾸어도 차이를 못느꼈다는 분이나, 차이가 있지만 구별 할 수 없다는 실용분들에게 설명하여 드릴 이야기는 무궁무진하지만 글이 너무 길어지므로 다음으로 미루기로 하겠다.





원음 ( ? )도 변화하는 현상일 뿐이고 듣는 나도 현상일 뿐인데, 고정적인 실체적 원음이 있다고 찾아다니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일찌감치 방향을 돌리시기를 권해 드린다. 오디오생활은 의미있는 착색 ( 나의 관심에 의한 ) 만이 있을 뿐이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 함께 롯데의 선전을 빌어 주시길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돈 수 백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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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2009-09-28 20:07:26
답글

가끔 오디오에 거금투척의 유혹도 느끼지만... <br />
<br />
이래저래 경험하고 생각하고 느끼다보면은 .. 다 그놈이 그놈이다란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br />
<br />
그래도 시간지나면... 찔끔찔끔 바꿈질은 하게 되더군요.. <br />
<br />
그놈이 그놈이어도.. 지르는 맛이 향상된 소리듣는 맛보다 좋을 때가 있더군요..

박종일 2009-09-28 22:11:11
답글

김원전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br />
<br />
고정된 실체는 없는것이란 논리조차 고정 되어선 안되겠죠<br />
<br />
좋은 맛을 느끼고 싶다면 충분히 배고플것이 전제되어야겠고<br />
<br />
행복하고 싶다면 역시 충분히 불행해진 연후라야 알것이며<br />
<br />
좋은 소리를 듣고싶다면 선율도 소리도없는 조용한 곳에 머무른 이후에야 가능하죠 <br />
<br />
느낀다는것은 상대적 차이에 의한 것이

박수평 2009-09-28 22:27:19
답글

롯데가 올라 간 것에 약간 빈정상했습니다. ㅎㅎㅎ<br />
삼팬이거든요... 롯데가 올라간 만큼 최소 결승까지 갔으면 합니다. 롯데 구장은 좋던데.. 대구 구장은 에효<br />
참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이대원 2009-09-29 01:34:45
답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고 사라져버리는 음을 보존 차원에서 녹음하여, 그 첫 번째 녹음을 원음이라고 부르자고 서로 약속하였을 것이고 그 녹음을 재생하는 방법에 따라 느껴지는 미묘한 차이를 일명 '오디오'하시는 분들은 즐기시는 것이겠죠. ^_^. <br />
소견이지만 제가 듣는 "도"의 소리와 김원전님이 듣는 "도"의 소리가 그리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피아노 조율하시는 분과 연주하시는 분의 "도"의 소리가 비슷하여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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