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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2100 개조해봤습니다.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9-19 13:53:57
추천수 5
조회수   2,982

제목

PD2100 개조해봤습니다.

글쓴이

최연석 [가입일자 : ]
내용

최재웅님 방식의 개조에 조금씩 더 바꾸다보니 여기까지 왔군요. 워낙에 부품이 간소한지라 시간도 별로 안걸리고 만족감도 높은 개조였습니다.

현재 PC --(듣보잡 쉴딩 USB 케이블)--> DAC-1 --(GS-6)--> PD2100 개조 --(GS-6)--> MD2200 오버홀 --(4S8G)--> 12L2로 듣고 있습니다.

MD2200은 초단 FET를 2SK170BL/2SJ74BL로 바꾸고 입력콘덴서 제거, 전원부 콘덴서, 릴레이를 교체한 것 말고는 오리지널과 동일한 상태입니다. 아... 바이어스 조정도 양쪽이 동일하도록 손 좀 봤습니다.

주로 듣는 음악은 재즈인데 본 개조 과정에서 집중적으로 들어본 앨범은

Linn Records - The Super Audio Surround Collection 볼륨 1, 2, 3
Trio Toykeat 전앨범
Eddie Higgins Trio 전앨범
Glenn Gould 연주 배토밴 피아노 소나타
IU(아이유) - Growing Up (-_-b)

입니다.

부족한 표현력이지만 단계별 변화를 적어보자면...

1. 최재웅님 방식대로 개조 - 2주 사용
개조 과정에서 단자를 알콜로 깨끗히 청소하고 릴레이를 교체했습니다.
흐리멍텅하고 답답했던 소리가 트이고 노이즈가 많이 줄었습니다. 여전히 좀 소리가 텁텁합니다. 이 과정에서 커플링 콘덴서를 다양하게 바꾸어 보았는데 지멘스 MKL 4.7uF/100V가 가장 괜찮았습니다.


1-1. 내 나름대로 개조 - 1주 사용
전원부의 HF 노이즈를 잡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전원부에 페라이트 비드를 달아봤습니다. 그리고 기판 하단에 장착하는 Rg 저항은 접지점을 입력단 캡(150p)의 그라운드에 물렸습니다. 원래 최재웅님의 개조 방식대로 하면 하나는 입력단 저항의 그라운드에 다른 하나는 입력단 캡의 그라운드에 연결하는데 왠지 양쪽 다 동일한게 좋아 보여서 바꾸어봤습니다.

소리의 변화는...? 못느끼겠습니다 -_-

2. 초단 FET를 2SK170BL (페어매칭) - 2주 사용
전체적으로 소리에 살집이 붙습니다. 첼로의 깔깔한 맛은 아직 못살리는 듯 합니다.

3. 전원부/증폭부 수동소자 모두!! 교체 - 3주 사용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했는데 부품이 적어 반나절만에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붕 뜨는듯한 소리가 가라앉고 음상이 좀 더 정확히 맺히며 이제 좀 매끄러운 소리가 나는 듯 합니다. 화이트 노이즈는 개조전과 비교해서 아주 많이 줄었습니다.

4. 초단 캐스코드 소자 교체 (페어매칭) - 각각 1주씩 사용
MPS9633C이던 초단 캐스코드 소자를 여러 소자로 교체해보았습니다. 지금까지 했던 개조 중에서 가장 큰 소리의 변화가 있었던 작업이었습니다.

처음에는 2SC2705로 했는데 고역 롤오프가 심하게 일어나고, 중저역이 심하게 부풀려져서 도저히 들을만한 소리가 아니더군요. 27k 저항을 좀 더 높은 값으로 바꾸어 바이어스를 더 준 다음 2SC2240BL로 바꾸었는데 가장 리니어한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하지만 뭔가 음악적인 매력은 없는 듯 했습니다. BC550C와 2SC1775가 가장 괜찮은 소리를 들려주었는데 최종적으로는 2SC1775를 선택했습니다. 현악기의 느낌을 가장 잘 표현해주는 듯 합니다.

캐스코드단 소자를 바꾸고 나서 소스기기에 굉장히 민감해졌습니다. 예전에는 들리지 않던, 생각치도 못했던 노이즈가 들리더군요. 일단 포노단으로 들어가는 전원부가 증폭단을 가로지르는데 그에 따른 노이즈가 생겨 어차피 안쓸 포노단 전원선을 끊어버렸구요.

외장DAC에서 PC 소음이 들릴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화면 스크롤 할때의 소리, 하드 읽을 때의 소리는 내장 코덱의 아날로그단에서나 들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결국 DAC-1의 샤시 강제접지, SMPS 외장 전원부를 리니어 레귤레이터로 자작해서 교체하는 방법으로 노이즈를 잡았습니다.

5. 출력단 소자 교체 (페어매칭) - 2주 사용
출력단의 MPSA06/MPSA56 페어를 2N3440/2N5416으로 교체했습니다. 사실 이건 생각치 않았던 개조인데 하드웨어 사용기 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보고 교체해봤습니다. 사진의 방열판은 뽀대용인데 열은 전혀 나지 않습니다.

소리의 변화는 생각보다는 크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지금의 상태로는 전류량이 매우 낮은 편인데 전류를 더 흘려볼 생각입니다.


장기간의 개조결과 현재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앞으로 해볼일은 좀 더 많지만, 초단 소자 열결합, 출력단 소자의 전류량 조절 정도로 PD2100의 개조는 끝내야 할 듯 하군요. 왠지 이제는 음악 듣기에 집중해야할 것 같아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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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ni1004@hanmail.net 2009-09-19 15:20:44
답글

외장 USB DAC는 광으로 USB신호를 연결하거나 트렌스를 사용하고, 전원을 외부 전원으로 따로 사용하지 않는이상..<br />
<br />
어차피 내장 사운드 카드나 거의 환경이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아니 더 열악합니다.<br />
내장사운드는 내부의 12V를 7805레귤레이터로 엄청 다운시키므로 이때 전압의 균일화가 잘 이루어지나<br />
<br />
외부 USB는 기껏 5V 500mA가량의 노이즈 만땅인 전원을 그대로 레

nkyungji@dreamwiz.com 2009-09-19 17:35:42
답글

C302스치롤 콘덴서는 건들면 안되는데 건드셨군요. 현재 스치롤보다 좋은 대안은 없는데 같은값의 스치롤을 구해서 복구시켜보세요.(포노단 안쓰시니 포노단에서 추출하여 복구하면됩니다 열에 매우 약하므로 주의하시구요.) 출력석을 CDIL것 말고 모토로라제로 교체하시면 전대역에 걸쳐 확장되는 사운드를 즐기실수 있을 겁니다

digitie@naver.com 2009-09-20 11:01:49
답글

이원일님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cdg24를 1S1588로 교체하는 것도 고려해보겠습니다. <br />
<br />
남경진님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스티롤 콘덴서로 복구해본 후 다시 테스트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모토로라제 2N3440/2N5416은 구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가격이 너무나 비싸서요 ㅠㅠ <br />
<br />
저같은 귀에 제조사에 따라 정말 큰 차이가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KEC제 2SK117과 2SC224

김문환 2009-09-20 21:56:20
답글

아마도 제가 개조하면서 느낀점과 가장 비슷한 느낌을 가진개조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우연히 옛날 앰프에서 뜯어낸 fet147 v그레이드를 구해서 달아보았는데 이놈이 아주 재미난 소리를 들려주네요. 사람마다 듣는 것이 다 달라서 구체적인 느낌까지 자신의 느낀 변화에 동참하라고 말하기 어려운 영역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재미있게 읽었고 참고도 해갑니다. 감사합니다. <br />
<br />
아직은 잘은 모르지만 증폭부로 투입되는 전원단의 전압

digitie@naver.com 2009-09-20 22:23:12
답글

김문환님 // 과거에 AD280B 개조할 때 문환님 글이 아주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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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2100 구조 자체가 전원 노이즈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 저의 얄팍한 지식을 바탕으로 고민을 좀 해봤는데 최소한의 수정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마땅한 방법이 없더군요. 전원부를 아예 새로 꾸미자니 차라리 더 훌륭한 구조를 가진 프리를 자작하는게 나을 듯 하구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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