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첫번째 질문에 대한 답변:



인켈 1161 시디피라면 당연히 소니의 KSS-210a픽업이 장착됩니다....

(210a픽업은 반자동 서보구동회로를 갖춘 시디피에 장착되는 픽업입니다.)



제가 보기엔 픽업문제뿐만 아니라, 픽업을 구동시키는 서보환경값 조정이 제대로 안된듯 합니다.



요지는.. 이런 시디의 신호를 읽어들이는 픽업의 구동을 자동으로 최적화 시키지 않는 반자동 서보시스템의 시디피는 픽업도 중요하지만, 픽업의 구동과 관련한 미세 환경조정값도 같이 정확히 조정하지 않으면 십중 팔구 제대로 시디를 읽지 못합니다.



시디피의 상판 덮개를 벗겨 내시면 이런 서보의 환경값을 조정하는 조정 단자(픽업마다, 미세하게 전류값, 전압설정치가 틀리기 때문에 픽업을 교환시 가변저항으로 조금씩 돌려 계측장치를 사용해 메이커에서 정한 표준값으로 맞추도록 되어 있습니다.)가 적어도 3개가 있습니다.



함부로 돌리면, 말그대로 픽업을 백만번 교체해도 영 읽지 못하거나, 재생이 엄청 불안해지게 됩니다.



--- 예로 같은 픽업을 쓰는 인켈의 5010g를 예로 들겠습니다. 사진을 첨부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위치는 틀려도 1161의 시디피도 비슷한 조정 스위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픽업부의 정확한 읽기점 조정 및 허용오차 전류값 설정 : Focus - F.G. (focus gain), F.O. (focus offset)

둘째....픽업부의 이른바 트랙읽기관련 미세 허용치 조정 : Tracking - T.G. (tracking gain), T.O. (tracking offset)

셋째....구동부 조정 : Spindle PLL, PLL adj., Speed,등등...



위의 세가지를 담당하는 가변 저항 스위치가 기판에 비교적 찾기 쉬운 곳에 있는데, 이를 일반 사용자가 아무 장비없이(오실로 스코프, 미세 저항,전류,전압측정장치등등) 감으로 조정한다는게,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이 값이 잘못 설정되면, 공시디는 잘 읽는데, 일반시디는 못 읽는다던지, 이유도 없이 특정 구간에서 픽업이 튄다던지, 하는 황당한 경우가 발생하게 됩니다.



*** 결론은 출시된지 조금 구형이 된 시디피들은 이런 픽업의 환경값을 조정하는 이런 조정 단자를 픽업 교환시마다, 혹은 특정 이상으로 픽업의 전류,전압값이 조금씩 틀어질 때마다 일일이 다시 설정을 해 줘야 한다는 겁니다. 픽업만 새것으로 교환한다고 시디가 매끄럽게 쌩쌩 잘 읽어지는 것이 아니란 것을 명심하셔야 할 것입니다. (최근의 시디피는 이런 설정작업이 모두 디지털 서보에 의해 전자동으로 이루어지므로 별로 손댈것이 없습니다만....)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아울러, 서비스 센터마다,이런 구형 시디피의 환경값을 제대로 셋팅하는 방법을 아는 수리기사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여, 이른바, 서비스센터마다, 서비스의 질이 차이가 제법 난다는 겁니다....... 한심하기도 하고, 답답한 이야기 이기도 합니다...ㅠ.ㅠ...)





2. 두번째 질문에 대한 답변



전면 스위치가 노화되어 (택트-Tact- 스위치라는 것인데, 둥글게 위로 볼록한 금속판이 그 중심부를 누를 경우 하부의 금속접점과 맞닿아 전기가 통하게 되는 구조의 간단한 스위치를 가지고 있는데, 시간이 흐르면 그 접점부가 탄화되어 접점부의 전기전도특성이 현격히 나빠지는 현상)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이 Tact 스위치 부품값은 말 그대로 50원에서 3,400백원 정도인데, 아마, 인켈의 이 택스위치는 시중에서 구하기 쉬운 표준규격일 겁니다. 부품값은 싸나, 역시나, 서비스 센터로 직행하면 가격이..... 좀 나올 것 같습니다...ㅠ.ㅠ.. 납땜을 하시는 것이 어렵지 않으시다면 같은 모양의 제품을 인터넷을 통해 구입(배송비가 더 나올 수도 있으니 넉넉히 구입하시길...)하셔서 교체를 하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나름 공부도 되니 말입니다.

--- 역시, 인켈 5010g에 사용되는 택트 스위치를 첨부했으니 모양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