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회원 김태헌입니다.
이번에 결혼하면서 각시가 총400마눤의 예산에서 300은 40'lcd, 그리고 나머지100으로 5.1셋+dvdp+리시버로 마춰준다고 했답니다...
제가 처음에 그랬죠..
나:자기야.. 40인치는 밸로 안크다... 요즘 플젝이 싸고 좋은거 많이 나왔는데....
6월에 월드컵도 있구... 100인치화면으로 시원한경기장을 보고싶지않....
마눌:머라노!!#$%#$%%^$%^ 내꿈이 벽에다 벽걸이테레비다는거다.#$%@#$%^%^*^%^%^!!
나:아니 그렇게 하자는게 아니고... 그냥 그렇다구..ㅜ.ㅜ(소심한 나)
솔직히 예전에 av질을 한창하던 저로서는 100의예산으로는 암울하더군요....
최소한 플레이어에는 업스캔(소니ns92v-29만)이 되어야하구... 리시버는 데논중고(2083-40만??)로.. 그럼 나머지 30으로 스피커셋을 ㅜ.ㅜ....
마눌이 또 스피커는 일단 키가커야하고(톨보이) 색이 어두워야하며(체리목), 그리고
시트지가아닌 원목이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습니다.....(젠장~~ 니가한번 찾아바라)
이렇게 고민을 하고있던 어느날 해운대 스펀지옆에 있던 조그만 건물2층에 av샾이 있던것 아닌가요....
그래서 그냥 마눌에게 "우리 한번 들어가서 일청한번 하까"라고 했고, 마눌은
가기싫어하는 눈치였으나 저의 간절한 눈빛에 못이겨 들어가게 되어버렸습니다.
마침 사장님께서 플젝을 세팅을 하던중이라서 같이 시연을 해보았습니다.
ㅋㅋ
인크레더블, HD매트릭스, 기타음악소스들을 듣고 시청실에서 불을 켜고나니 마눌의
놀란 눈을 보고야 말았습니다(음하하하!!!)
가게를 나오면서 저희는 이런 대화를 했지요..
마눌:오빠.. 얼마면 저정도 소리를 들려줄수 있어??
나: 어...(헉..전혀생각지도 못한 반응이었음) 한 플레이어에100 스피커에 200정도면...
마눌:그럼 300예산으로 한번해봐......
나: 어......(대략패닉상태)......어...ㅋㅋㅋㅋㅋㅋ
사설이 길었지만.... 장터에서 130선으로 프론트를 물색하고 있는데 정말 안나오네요... b&W603은 색깔이 밝아서 싫다하구... 4312는 못생겼다구 싫어라하구....
웹서핑중 모니터오디오 브론즈시리즈가 저렴하게 나와서 보고를 하니...
'오빠야 니 연봉1억될때 까지는 못바꾼데이... 신중하게 골라라....' ㅜ.ㅜ...
그래서 오늘 다시 회사에서 눈치보면서 장터를 모니터링하던중 프로악125를 발견하고는 마눌에게 보고하니 ok싸인이 떨어졌습니다..
근데 또 고민이 당췌 이넘과 매칭시킬만한 리어, 센터를 어케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군요..확 맘같아선 2ch로하고 싶지만 마눌께서 뒤에서 날라오는 총알소리를 듣고싶다고 하셔서....
와싸다여러분 80정도예산으로 프로악과 음색이 비슷한 센터랑 리어를 어케 구성해야할까요?
지금까지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퇴근해야하겠네요...
글고 시청실의 기기가 플젝-야마하1300, 플레이어- 메르디앙, 앰프- 메르디앙, 스피커- 메르디앙....이였는데... 소리하구 화면이 틀리다고 혼나면 어쩌지..ㅋㅋ^^
그래서 요즘 인켈미니컴포넌트로 마눌귀를 에이징시키고 있답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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