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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스와니양스 911파워앰프 청음기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9-07 09:24:31
추천수 0
조회수   1,598

제목

신형 스와니양스 911파워앰프 청음기

글쓴이

황일기 [가입일자 : 2003-07-10]
내용

약 5년전 일이다. 오디오 바꿈질도 지겹고 이제 나이도 있고 가정과 노후에 대해서도
심각해저야 한다는 생각에 모든 기기를 팔고 주식과 부동산에 투자 했었다.

결과는 좋았다. 큰 돈은 벌지 못했지만 바꿈질에 들어간 기회비용은 아낄수 있었다.
물론 그 '기회비용'은 보다 좋은 Sound를 들을수 있는 비용과 바꾼것이다.

더 이상의 바꿈질을 하지말고 음악에 충실하고 집안에서 24시간 음악을 틀어 놓아도
전기세가 많이 나오지 않는 경제적이고 친 환경적인 기기를 찾고 있었다.

단순 뮤직센터류는 이미 하이파이에 길들여진 귀에는 도저히 불가능 하였고
스피커를 제외한 AV기기를 포함 모든 기기들을 정리하니 수준에 약 3천정도가 남았고
그중 1천정도를 중국펀드에 나머지는 집장만에 집어 넣었다. 약 400만원 정도의 금액
으로 14년된 와디아 8+15 CDT/DAC, 스와니 양스 p120 +구형911파워를 영접하고 벌써
4년의 세월이 지나간다.

즉 기기에 치우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음악감상 본연에 집중하고자 했고 과다한 취미
생활로 과다한 지출을 줄이고 내 일상을 보다 내실있게 살고 싶었다.

그 전기많이 먹던 Pass Aleph와 Cary 파워등등... 한달에 이넘들 5~10만원 정도는
전기세가 더나오던 놈들이다.

P120+구형911의 조합은 나름대로 휼륭했고.. Aleph가 들려주던 촉촉하고 따듯한 여가수의 Voice는 조금 아쉬웠지만.. 광대역과 음장감으로 현대의 Hifi적 음질을 들려주고 있어 큰 불만없이 4년을 지냈다

그 와중에 뉴911이 나왔고, 리버맨에서 열린 청음회기회가 있어 광복절에 용산을
찾았다.

제일 먼저 놀란것은 7000만원 짜리 픽 컨설팅의 El Diablo에 물려있는것이 아닌가!!!

2개의 스카닝 우퍼를 울리고 있는 모습을 보니, 이건 좀 오버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네 눈으로 보고 있는니 믿을수 밖에...

들고간 CD를 다 물려보았다... 각종 오디오쇼장에서 듣던 그 어떤 소리보다 좋은
소리가 들린다. 표현을 하자면... 진동에 의한 파장으로 재생되는 소리 보다는
무언가 고운 가루가 스피커에서 튀어나와서 내귀를 적시는 이전에선 오디오 쇼장에서
느끼는 그런 느낌이다...

이런 표현을 오디오 전문가 특히 일본리뷰어들은 미립자적 쾌감이라고 하는데, 그런
소리를 직접들이는 참 특이한 경험이다.

물론 같이 구동되는 리버맨 쇼륨에 비치된 기기 와 각종케이블과 액세서리도 이렇게
좋은소리에 기여하고 있음은 당연하다

하지만 음의 거의마지막 직전의 스피커 구동을 위한 파워앰프가 리버맨 박상화 사장님이 심혈을 들여 Setting 된 시스템을 이렇게 좋은소리로 보답하고 있으니, 뉴 911은 기 수천대의 외산기기들과 나름 선전하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기엔 충분하다.

집으로 돌아와 통장잔고와 비상금을 털어보았지만... 올해 가족들과 10년만에 약속한 여행으로 일단 마음을 접고 대여품을 빌려 귀 동냥을 하기로 했다

일단 기존에 설치된 구형911과 비교해본다.. 현재의 내시스템은 리버맨의 수천만원대의 기기와는 비교가 않된다. 그 정도까지는 바라지 않는다.

일단 구형911과 비교 해본다...^^

설계자가 동일한 만큼 성향자체는 크게 틀리지 않다.
역시 현대적 광대역의 Clear & Crispy한 사운드다...

그러나 구형911과 비교 많은 부분이 차이가 난다.

첫번째로 구형911은 메칭과 에이징 정도에 따라 저역이 잘 터지지 않고 약 2주정도
의 에이징이후 저역이 터저나왔으나 신형911은 뭉실뭉실하고 조이는듯한 저역이
바로 튀어나온다. 물론 매우 중후하고 깊은 외산 중고 300만원에서 신형 1000만원대에서 듣던 소리이다.

두번째로는 보다 촉촉한 느낌의 중역대가 일품이다. 물론 A클래급 앰프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실내 소편성과 비올라, 바이올린등 현악기의 표현이 매유 정교하고 온화한것이 상당히 튜닝에 많은 시간을 투입한 느낌이 확실히 온다. 피아노의 타건도 매우 자연그럽고 건반타건후의 공명까지도 느껴지는것이 참 기특하다.

새번째로는 보다 실키한 고역이다. 구형911은 약간 고역이 거친듯한 인상이 있지만
신형911은 확실히 정돈이 잘되어 있고 튀지않고 과장되지않으며, 확연한 해상력의
향상과 묘사력이 느껴진다. 은쟁반에 옥구슬 굴러가는 소리가 보다 사실적으로
들린다. 마일스 대이비스의 'It never entered my mind'에서 들리는 심벌즈 소리는
흡사 금가루를 뿌리는 소리이다. 5번을 반복해서 들었을 정도다.

내번째로는 정확한 음상의 위치를 들고싶다. 이건 P-120의 역활이 크겠지만
그걸 다 받아서 스피커로 전달하는 역활에 충실하고 모든 악기의 위치와 정렬이
구형911보다는 확연히 뛰어니다.

다섯번째로는 질감과 광대역의 공존이다. 물론 질감은 내가 좋아하는 스례솔드 및
패스류와는 차이가 있고 가는길은 다르고 전반적인 차분함과 묘사력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다. 하지만 과장되지 않고 실제현장음을 그대로 재생하려고하는 고가의 골드문트계열과 비슷한 인상을 받았다. 그러면서도 A클래스급 앰프가 재생하지 못했던 헤비메탈 및 락계열의 묘사력을 신형 911은 쭉쭉~~ 쿵쿵... 극 고역과 극 저역을
오가며 재생하고 있는점은 단연 광대역 앰프만이 들려주는 쾌감이다.

다만 내부의 배선재는 이번에도 독일산 이다. 브랜드명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이 선재가 그리 음악적이지는 않다는것을 과거 자작케이블을 만들면서 느낀점이다.
물론 차폐율 99%도 아닌 100%의 자신감과 정확한 신호전달에는 매우 휼륭한 선재이다.
디자인은 무난한 편이다. 다만 브랜드명이 전면에 인쇄되어 있지 않은점. 작동시
LED 전원표시등이 늦은밤에는 좀 거슬리는 느낌이다.


결론적으로는 가격을 떠나 하이엔드가 가지고 있어야할 기본기를 훌쩍 뛰어넘은 기기임은 분명하다.

다만 판매가 120만원을 고려해서 주변기기를 수준을 떨어뜨린다면
뉴911의 진면목을 찾기가 쉽지가 않을것이다. 어느정도는 대접을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큰 단점을 찾아내기가 그리 쉽지가 않다. 다시 구형911로 기기 Setting을 돌리기가 싫어진다.


확실히 귀가 앏아지고 구매의 욕구에다시 시달리기 시작한다. 마음이 심란해진다.
인생에 고민도 많은데.. 이런 고민에 또 시달리다니. 배낭하나 둘러매고 가까운
산이나 다녀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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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2009-09-07 15:11:20
답글

꼼꼼한 청음기 잘 보았습니다. ^^ <br />
저는 고급스런 뉴911의 음색이 제일 맘에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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