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을 거듭하다 다시 빈티지로 돌아왔습니다.
스피커는 바꿀 생각이 없고 더 들일 공간도 없고…
진공관의 계절이 오니 뜨뜻한 아랫목같은 그 음색이 생각납니다.
현이나 피아노, 소편성에는 아무래도 진공관의 질감을 따라갈 수가 없는 듯 합니다.
이영건님 소출력 앰프를 AR2ax에 물리니 이건 좀 아니다 싶어 셀레스천의 이름모를 북셀프를 빌려와 물려보니 과연 매칭의 마법을 느낍니다.
검색을 거듭하니 EL34쪽이 잘 맞는다는 풍문을 접하게 됩니다. 물론 같은 EL34라도 뮬라드 다르고 테슬라 다르겠고 매칭은 해봐야 알겠지만…
다이나코나 스코트는 들이기가 어려울 것이고… 어떤 앰프가 좋을런지요?
백만원 내외로 생각하나 물론 저렴하면 더욱 좋겠습니다.
쌓아놓은 기계들 정리하면서 막선 꼽구 판때기 돌리며 기계 중독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니 진짜 취미생활이 이것이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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