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친구들끼리 게임씨디 많이 주고받으면서 놀던 시절의 이야깁니다...

(제가 여기분들에 비하면 새파란놈이라서요^^)

아무래도.... 초딩들이 시디를 얼마나 애지중지 하겠나요?

그냥 대충 던지고 놀고 보관하고 그런게 애들이지요

그래서인지 겜 하나 빌려오면 시디 밑면이 더러운 경우가 참 많았습니다...

새 게임을 빌려와서 떨리는 동심에... 막상 시디인식을 못하면

기분 참 더러웠지요...



그래서 당시 초딩이던 저의 머리에....

"이놈을 비누로 씻어볼까?"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습니다...

그리고 당장 실행에 옮겼지요..... 조심스럽게 씻고 수건으로 톡톡 두드려

물기를 없앤 후... 놀랍게도 못읽던 시디가 정상적으로 읽히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데이터시디든 오디오시디던 잘 안읽히면 무조건

비누로 세척합니다... 이게... 심지어 약간의 기스에 대한 해결책도 되더군요 ㅡㅡ;;

문제가 생긴적은 한번도 없었지요....



가끔 제가 시디를 비누로 씻는다고 하면... 몇몇 친구들은 말도 안된다고 하는데

저는 이 한마디밖에 할말이 없습니다...

"안해봤으면 말을 말어~~~~"



밑에글서 세훈님이 시디는 정상인거같은데 못읽는 부분이 있다고 하셔서

한번 적어봅니다... 저도 어떤 픽업서는 특정부분만 못읽는데 어떤놈은 잘읽어서

비누세척신공을 써보니 두 시디피에서 모두 다 잘 인식되더군요...



고수님들..... 이거 이상한건 아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