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와싸다에 서 4년넘게 눈팅만 하는 사람이네요

온쿄 모델이 시장에 별로 없는지 사용기 올리시는 분들이 거의 없더군요



현재 803 리시버를 사용중입니다. 전자랜드 매장에 가서 703과 803 그리고 마란츠 7300 과 8300 을 같이 청음해보았습니다. 처음에 예산문제로 503 또는 603 또는 703이나 마란츠 4600 정도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사람이 욕심이란게 참~ 예상치도 않게 803을 구매 하게 되었는데요 사람의 귀는 주관적인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처음에 다른분들 추천이나 내용을 읽고 머리 뽀샤지도록 일주일을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그런거는 대충 참고만 하시는게 좋구요 직접 청음하러 가보시는게 속이 시원합니다.



저두 그렇게 고민하다 일주일 만에 갔습니다. 가서 보니 온쿄 503, 703 , 803 그리고 마란츠 7300, 8300 이렇게 전시해 두었더군요 일단 사기는 사야 하니 다 들려달라고 해서 다 들어 보았습니다. 처음에 제가 사려고 마음먹었던 최고 모델은 원래 마란츠 7300 정도 였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503하고 4600 하고를 비교 청음해 보았습니다. 거의 비슷 비슷했구요 스피커 성향에 따라 약간씩 다르게 들리기는 했는데

제 귀의 성향인지 503이 4600에 비해 조금 더 낫게 들렸습니다.

스피커를 여러개 바꿔가면서 들어 보았지만 크게 그렇게 눈에 띄는 차이는 없었습니다.



원래 사려고 했던 7300을 여러개 스피커 바꿔가면서 들어 보았습니다.

약간 차이는 있는듯 했으나 오히려 온쿄 에 마음이 더 기울었습니다.

가격은 두배 차이가 나는데도 불구 하고 말이죠

그리고 나서 다시 온쿄 703을 들어 보았습니다. 503이나 7300이나 703이나

뭐가 뭔지 도데체 차이를 못느끼겠더군요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굳이 80만원대에 가까운 7300 이나 703 을 사야 하나?



내가 듣기에는 503이나 4600 이나 그놈이나 그놈이다 다 차이 없는것 같은데

물론 전혀 차이가 없지는 않겠죠 음의 성향이나 출력등 기타 기능등의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귀가 느끼는 차이는 돈값 하는구나 하는 생각은 못했구요

물론 상대적으로 말이죠 그렇게 고민하다가 매장 나가서 돈 찾으로 가는동안 한동안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80만원정도 현금으로 들고 다시 들어 왔습니다.

허헐~ 그런데 금새 또 803을 설치 해두셨더군요~ -_- 이제 사러 왔습니다.

7300으로 정하고 왔는데 한번 들어나 보자 하고 803좀 들려 주실수 있나요 해서

들었습니다. 오옷~ 뭔가 다르다 음의 풍성함 스테이징감 등 그리고 나서 또 바로

고민에 빠졌습니다. 아아~ 왜 들었을까 귀를 막았어야 하는데



도저히 7300이나 703 살 수 가 없게 되어버렸네요~ 옆에 친구랑 같이 갔었는데

친구도 그러더군요 나같아도 이렇게 현장에서 이거 듣고 저거는 절대 못산다~

--ㅋ 할수 없이 질렀습니다. 생각지도 않은 온쿄 803 을 말이죠~

그전에 쓰던 야마하 RX-V440 은 친구에게 넘기고 말이죠~

사고 나서 예산초과로 한동안 배고팠습니다. -_-;;;



하여간 생각외로 좋은 기기 임은 틀림 없구요~ 그쪽 매장에서 다른 인티 앰프들을

들어봤는데 다른분들이나 매장에 계신분들 이야기로는 온쿄 리시버가 800 이상급이면

어지간한 70~80만원대 인티 성능을 내준다고 하더군요 실지로도 다른 인티앰프

들어본 소감으로도 그렇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하여간 지금 쓰고 있는데 영화적인 측면에서는 예전에 쓰던 야마하에 비해서

과장된 느낌은 사라지고 오히려 음의 정위감 이라 할까요 분리도가 명확해진듯 하구요

멍하게 뭉친 느낌은 사라졌구요 역시 음악적인 측면이 부각되었다고 할까요



온쿄의 성향은 여성향 이라는 말이 다들 하시는 말씀에 공감하구요

음악은 야마하 보다는 조금더 깔끔해졌구요 섬세하고 부드러운 고역이 나옵니다.

저역도 풍부해졌고 단단하게 나오구요~



저두 정리가 안되네요 작정하고 쓴 사용기가 아니고 즉흥적인 사용기니 대충

이해 바랍니다. 그럼 즐거운 A/V 생활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