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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기] 사라브라이트만 La Luna Live in Concert
음반리뷰추천 > 상세보기 | 2001-11-19 16:03:51
추천수 3
조회수   2,646

제목

[감상기] 사라브라이트만 La Luna Live in Concert

글쓴이

한동호 [가입일자 : ]
내용
사라 브라이트만의 프로로서의 음악경력은 뮤지컬의 황제라 할 수 있는 Andrew Lloyd Webber와 함께 시작한다. 앤드류의 최고 히트 뮤지컬인 ‘The Phantom of the Opera’를 비롯한 몇 편의 뮤지컬에서 주연으로 등장하면서 그 녀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으며 결국에는 앤드류와 결혼까지 하게 된다.



뮤지컬배우로서 이제는 더 이상 오를 곳이 없던 그 녀… 앤드류와 이혼한 이후 그 녀는 클래식과 팝, 뮤지컬의 영역을 넘나드는 크로스오버적인 음악으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면서 다시금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중이다.



‘La Luna’ 앨범은 2000년도 최신앨범이며, 지금 소개하고자 하는 디비디는 La Luna 앨범의 월드 투어중 미국 플로리다공연을 제작한 실황앨범이다.



연주곡들을 살펴 보면 그 녀의 다채로운 음악경력에 걸맞는 다양한 선곡을 보여준다. 물론 최신앨범인 La Luna를 비롯한 솔로시절의 곡들이 주가 되지만 그 외에도 뮤지컬(The Phantom of the Opera, Requiem), 클래식(푸치니, 베에토벤), 팝 명곡의 리메이크(Scarborough Fair, Moon River, White Shade of Pale) 등이 적절히 안배되어 있어 음악 애호가라면 누구나 친근하게 들을만한 그런 레파토리들로 90여분의 공연을 한다. 이 외에도 엔리오 모리코네라든가 록그룹 퀸의 곡까지 노래하니 과연 이게 바로 성역없는 진정한 ‘영역파괴’가 아닌가 싶다.



웬만한 음악팬임을 자청하는 분들은 최소 한 50%정도의 곡들은 귀에 익은 곡들일 것이고, 그렇지 못한 분이라 하더라도 Andrea Bocelli와 함께 했던 최고의 히트곡 ‘Time to Say Goodbye’는 모를 수 없는 곡이다. 역시 본 공연에서도 휘날레를 장식하여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유도한다.



‘La Luna’ 앨범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번에는 ‘달’이라는 컨셉을 가지고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색다른 느낌을 주는데, 결과적으로 상당부분 Enya의 뉴에이지풍의 음악과도 일맥상통한 느낌을 전해주기도 한다.



이 타이틀을 선뜻 구입하게 된 동기라면 개인적으로 뮤지컬에도 상당한 관심이 있기도 하고, 뮤지컬에서 잔뼈가 굵은 사라 브라이트만이다보니 무대연출이 볼만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컸었다.



생각만큼 아주 화려하진 않지만 무대연출은 과연 지나온 경력을 부끄럽게 하지 않을만큼 훌륭한 것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이미 음악적으로 괘도에 오른 그 녀가 지나친 무대연출을 의도적으로 하지 않은 것이 아닌가 싶다. 왜냐면 너무 보여주는 데에만 치중한다면 오히려 오디오적인 면이 죽을 수 있으므로…



음악 좋고, 무대 멋지고 여기다 덧붙여 90여분 분량의 셔플 또한 막강하다. 그 녀의 팬이라면 백 스테이지 투어, 리허설, 녹음현장, 공연후 파티장면 등을 통해 가려진 커튼 뒤의 모습들을 보는 즐거움을 누리게 될 것이다.



사라 브라이트만을 알던가 모르던가, 당신이 이런 장르의 음악을 좋아하던 안 좋아하건간에 하여튼 한 번은 시청해볼만한 모든 장르를 초월한 온 가족을 위한 음악타이틀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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