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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옥션에서 전면 흠집하나 없는 녀석 팔고있길래 솔직히 그냥 모양이 클래식하고 맘에 들어서 샀는데요.... 내부도 어디 하나 문제없고 기름칠 되있거나 한 부분도 없이 아주 깨끗하더라구요. 근데.....이게 참 딜레마를 주네요....
기존부터 지금도 쓰고 있는 강서전자 베토벤도 소리는 정말 좋은데... 여태 못들어도 30가지 정도 앰프는 사용이나 청취를 해서 기천만원대 앰프소리나 수백만원 앰프소리,,, 빈티지 앰프들 특유의 색깔과 좋은 소리등도 다 압니다.
근데 2210은 그저 회원분들께서 소리가 좋다고만 해서 그냥 고만고만한 중에 소리가 좋겠거니 했는데 이거 들을수록 소리가 "장난"이 아닙니다.
이게 제 귀가 싸구려라 그런건가요?
물론 이전에 들었던 크렐 수백만원짜리나 매킨토시등 유명한 모델들 특유의 가슴을 떵떵 울려주는 밀도감이나 하늘하늘 피어올라가는 고음등 그 디테일은 좀 떨어질지 모르겠으나 이게 제 귀에는 못해도 그 앰프들과 가격만큼 떨어지지가 않거든요?
저 정상인가요? 그저 맘에 드는 소리를 찾았나보다 그런 말씀보다 어떤 이유로 2210이 소리가 좋은건지 말씀해 주실 분 계신가요?
한동안 잠잠했는데 또 즐거워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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