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를 시작한지는 거의 8년이상이 되가지만

일단 미니기기>헤드폰 시절을 빼고

레가 알야로 하이파이 데뷔한 것을 시작으로 보면

4년동안 오디오질을 했네요.



그 4년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고

늘어난건 별거 없는 오디오내공에

잃은건 피같은 돈;;



결론은 비슷한 금액을 투자하고도

현재 온쿄 궤짝에 럭스만 58a,몬리오 시디피 정도를 간신히 유지하는 저.



와디아 트랜스포트에 스펙트랄 dac 외 하이엔드급 케이블을 쓰는 지인.



선택과 집중이라는 명제에 누가 더 충실했는가를 명확히 보여주는 것이라 할수 있네요.

오디오는 단품 대비 내 사정에 정말 약간 무리다 싶은 정도까진 가줘야 가장 좋은 만족감을 느낄수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 고만고만한 바꿈질은 인생을 망칩니다.

검증받은 조합으로 확 올리고 신경 끊는게 정답!



물론 이런 삽질의 결과

이젠 어느정도 급을 써야 대충 하이엔드 냄새를 풍길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어느게 거품이고 어느게 진국이다 정도도 알게 되었다고는 하지만

속이 쓰린건 어쩔수 없군요.



암튼 이 4년간 처음 시작할때도 파란 레벨메타 매킨 하나로 빌딩올린 모 회사 및 우리나라 최고의 기업 이름과 똑같은 삼숑사등이 한참날리던 때에 비하면

거의 죽었다.

매니아만 남았다

정사 안되 죽겠다



그런 얘긴 그때도 넘쳐났지만

요즘은 정말이지 너무나도 죽어있는거 같네요.

환율때문인지 뭔지;;



오디오에 한참 미쳐있을때 용산도 참 자주 갔지만

대충 평일날이라고 해도 주말만 못하지만 그래도 제법 손님들이 들락거렸고

안된다 안된다 해도 어느정도 매출이 나와주던 시기였던거 같네요.

얼마전 갔는데 난 무슨 유령도시에 온거 같았습니다.

평일이었다고 쳐도 사람 너무 없더군요.



몇년전엔 와싸다 뿐 아니라 불나비나 하이파이 클럽 오디오 인드림 실용오디오

아무튼 제법 사람들도 북작댔지만

요새 명맥을 유지하는건 와싸다뿐인거 같습니다.

나머지는 완전 개점휴업?



내수침체 불황>임금삭감 및 감원>but 물가상승>구매력 저하>내수침체 불황>임금삭감>but 물가상승>구매력 저하..............>>>>라는



내수경기 악순환의 무한 리사이클 구조로 가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는

안그래도 없어도 사는데 문제없는 기호산업인 하이파이 오디오라는 업계..

더더욱 침체의 길로 가지 않을까 내심 우려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