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랙을 바꾸고 나니 기기는 하나도 안바뀌었음에도
뭔가 굉장히 보기가 좋은걸 보니
역시 오디오를 함에 있어 인테리어의 효과도 있다는 것을
인정 안할수가 없네요.
사진보다 실제로 보는게 두배는 더 때깔나지요.
예전의 mdf,유리 장식장에 비해 거의 30키로는 될 무게의
짜맞춤 원목 랙에다 올려놓으니 왠지 소리도 더 좋아지는 것 같은 그 느낌은;;
사실 랙을 바꾸면서 가장 기대했던 것이 턴테이블 소리였습니다.
프로젝트 턴테이블이 아무래도 현대적인 성향의 소리였던 데다
유리상판에 올려놓아 더더욱 아날로그의 맛이 잘 안난다는 판단
(소리가 중역이 풍성하지 않고 경질이 된다)에 나무랙에다 거치하면 좀더 따뜻함이 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잇었지요.
오늘 폴모리아의 lp를 들어보았는데
하도 오랜만에 턴을 돌려서 그런지 아직 잘은 모르겠네요.
뭔가 더 좋아진거 같기도 한데 플라시보인거 같기도 하고요.
내일 도넛 몇개 더 돌려봐야 할거 같습니다.
아무튼 보기는 참 좋습니다.
언제고 돈이 모이면 나도 쿼드라 스파이어로 달리고 싶긴 하네요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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