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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와싸다 AV/HIFI 게시판에 대한 회한..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7-16 21:06:45
추천수 0
조회수   2,663

제목

요즘 와싸다 AV/HIFI 게시판에 대한 회한..

글쓴이

이권태 [가입일자 : 2002-07-09]
내용
예전에 아남 ARV-6000 한대 사고 싶어서 와싸다 사이트 기웃거리던 때가 생각나네요.

그 후에 인티앰프가 있으면 또 다른 세상이 열린다고 해서 아남 AA-77도 구해서 썼던 것 같구요. 진공관 앰프로는 샤콘215인가 하는 앰프가 유행이었죠.

그러면서 와싸다는 국내 최대의 오디오 관련 커뮤니티로 크게 됩니다.

하이파이 클럽은 말 그대로 하이엔드 오디오 매니아들의 커뮤니티이고 와싸다는 거기에는 끼기가 좀 그런.. 좀 더 유주얼한 유저들의 모임이었죠.

오프라인 모임 같은 것도 많이 하고.. 사용기도 다양하고.. 서로서로 관심 제품에 대한 의견도 나누고 다양하게 질문과 답변이 이루어지면서 서로 발전해 나가던 곳이었죠.

제 친구가 여기서 활동을 그때 굉장히 많이 하던걸로 아는데 저도 여기에 좀 좋아하던 분들이 몇분 있었고, 그분들이 쓴 글들이 올라오면 차분하게 정독하면서 참고삼고 그랬었습니다.





근데 뭐..

요즘은 분위기가 쫌 바뀐 것 같죠?

제가 느끼기엔 쫌이 아니라 꽤.. 많이.. 완전히 바뀐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부터인가 커다란 바위에 미세한 금이 가기 시작해서 나중에는 완전히 쪼개져 큰 바위가 으스러져 모래가 되어버리는 것처럼.. 좀 고가의 장비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주 타겟이 되고 돈을 쓰는 것을 간접적으로라도 부추기는 언사를 하게 되면 공격의 대상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업그레이드를 하면 음이 향상될 수 있다는 의식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그 상식에 강하게 반대 이론을 펼치시는 몇몇 분들은 마치 굉장한 논객이자 스타처럼 활동을 하시는 것 같더군요.

뭐 그분들 말씀이 틀리다는 말은 아닙니다.

아직 무엇도 서로의 의견에 대해 증명된 것도 서로 인정하는 것도 없으니까요.

그런데 그래도 아직까지는 기존의 세력들이 월등히 크고 그 수가 많죠~

누가 까마귀이고 누가 학인지는 모르겠지만 기존에 학을 주장하던 세력이 아직까지도 그 수가 바닷가의 바닷물처럼 많습니다.





그런 분위기가 점차 확산이 되더니 거기에 가세하여 DAC라는 물건을 사용하면 단순 MP3도 CDP로 재생한 CD의 음질을 능가할 수 있다는 류의 의견들이 난무하게 되고..

일반적으로 오디오 매니아들 사이에서 도전 의식을 갖게 했던 음질의 차이라는 범위가 극도로 협소해지게 됩니다.

왠만한 것들은 그냥 차이가 없고 있어봤자 우리 인간들에게는 무의미하기 때문에 닥치고 음악이나 들어라는 식입니다.

그래서 드디어는 와싸다 정보 게시판에는 다양성이 결여되게 되고 대체적으로는 빈티지, 입문형 오디오, DAC, 기기 수리에 관련된 정보가 주류를 이루게 됩니다.

불과 몇 년전과 비교를 하자면 입문형에 대한 정보도 다양했지만 거기에서 두어차례 업그레이드에 대한 가이드 역할까지 했던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단순히 현재의 게시판을 딱 보더라도 최근의 오디오에 대한 정보나 가격대가 조금이라도 있는 기기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이 달리질 않습니다.

답변이 달리더라도 아무래도 상당히 형식화 되어있는 답변들.. 직접 구체적인 경험과 분석에 따른 상세한 답변이 아니라 추측성 답변들이 난무합니다.

1+1은 원래 2이지요~ 콩을 심으면 콩이 나겠지요~ 류의 답변들 말이지요.

물론 그런 답변들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옛날에는 안 그랬습니다.

그나마 그런정도의 답변이면 다행이죠.

상당수의 답변들은 별 차이 없으니 그냥 써라~ 미신에 속지 말아라~ 더 좋은 사운드로 느껴지는 것은 플라시보 효과이니 현혹되지 말아라 류의 답변들이 가장 지배적입니다.



꼭 기기를 바꿔야 재미는 아닙니다.

저도 그걸 잘 알구요.

그렇다고 해서 다른 계몽적인 이야기들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와싸다 게시판의 정보력이 계속 추락만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좀 씁쓸한 느낌입니다.



요즘은 최신 DAC가 있으면 고급 CDP는 아무짝에도 필요가 없다는 둥의 이야기..

완벽하게 와싸다의 분위기를 장악해버린 기기 차이 무용론의 위대함~

기기의 개성과 희소성이 뛰어나더라도 가격이 비싸면 무조건 배척하는 의식..

특히 개인적으로 마음에 안드는 것은 작은 차이라도 큰 관심을 갖고 분석하기 보다는 작은 차이라면 무시를 해도 된다는 사고방식..

그리고 경험해 보지 않고도 말 잘하는 사람의 그럴듯한 이론이면 사용해 볼 필요 없이도 답이 나온다는 생각..

그리고 그게 당연하게 인식되어지고 있습니다.

작은 차이가지고 호들갑 떠는 사람은 무조건 업자 취급받고 과소비를 조장하는 사람으로 오해를 받게 되죠.





그 결과.

한때 금과옥조의 경험이 아니고서는 알 수 없는 매칭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들이나 중급기 이상에 대한 다양한 사용평과 매칭에 대한 정보들.. 현재 신품 시장에서의 기기 인기도나 추세 등등에 대한 정보는 이제 와싸다에서 참고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왜냐면, 앰프는 차이가 없는 것이 당연하니 앰프에 대한 정보를 알아도 이야기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앰프에 따른 차이점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순간 마녀사냥을 당하게 되니까요.

CDP에 대한 차이점에 대해 논해 봤자 만능 DAC 하나면 게임 끝이니 CDP에 따른 성능 차이나 음색 차이에 대해서도 논할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케이블에 대한 정보는 말할 것도 없죠.

케이블 액세서리에 대한 차이에 대해 말을 꺼냈다가는 미친놈에 업자 취급 받으니까요. ^^







자게에서 많이 지내시는 분들은 큰 불만이야 없으시겠지만 이러한 결과 와싸다는 오디오 관련 쇼핑몰이라는 색깔이 퇴색되고 그 전문성을 잃어가다가 이제는 드디어 종합 쇼핑몰화 되어가고 있는 중이죠.

와싸다 사장님께서는 계절마다 철마다.. 지역 특산물이나 생활 용품 물량 수급하시느라 고생이 많을 줄로 압니다. 뭐 농담 아닙니다. 진담입니다. ..





아무쪼록 제 입장에서는 함부로 기기에 대한 이야기 못하는 와싸다, 성능 차이에 대해 논하기 어려워진 와싸다, 업그레이드 효과에 대해 논하기 눈치 보이는 와싸다, 남들 조언하기 머쓱해진 와싸다, 다양한 기기에 대한 정보를 알리기 무안해진 와싸다..

좀 생소해집니다.



그리고 대놓고 한소리 하자면..

이론적으로 잘 짜여진 실용론..

뭐 논쟁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저데로 뭐 꼴린데로 오디오 하고 싶은데로 하면 되지 다른 사람들에게 뭔가 정보를 알리는 것도 귀찮아지네요. 괜히 그래봤자 이상한놈 취급받는 분위기니까요.

그렇지만 산에 오르지도 않고 그 산 꼭대기 공기나 우리집 주변 공기나 사람 마시는 공기는 똑같은거 아니냐?

숲속 공기에 산소 함유량이나 도시의 산소 함유량이나 그 차이는 5% 미만인데.. 그정도면 의미 없지 않냐? 산소의 공기와 서울의 공기를 봉다리에 담아서 잠깐씩 맡아본 후 구분 못하면 숲속 공기와 서울의 공기는 차이점이 없는 것이다~

그런 투로 말씀하시는 분들..

별로 같은 이야기 하고 싶지가 않아집니다.





그리고 그런 이유로 와싸다의 그 수많았던 지식인들이 이 게시판을 다 떠나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현재의 와싸다 게시판이 절대로 과거의 게시판보다 좋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 지금의 와싸다를 만드는데 일조한 사람들이 다 떠났으니까요.

종종 이름들이 떠오르네요.

오디오와 AV에 대한 경험에서 우러 나오는 민간요법과 같은 참된 지식들을 전해주시던 분들..

지금은 그런 분들 와싸다에서는 사이비로 통하겠죠??

사이비들..



요 아래 요즘 와싸다에서 신 지식인으로 통하시는 분의 어떤 글을 보니 정말 글 잘 쓰시더군요.

와싸다는 본래가 글의 논리가 진실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그 글에 성의성과 노력한 흔적이 보이면 존대를 받고 팬이 생기더군요.

그분 글을 보니 과거 그렇게 기기간 세부적인 차이점과 매칭에 따른 차이점에 대해 알려주시던 분들을 사이비로 모시던데..

뭐 누가 맞다기 보다는 댓글로 열렬한 환호와 지지를 보내주시는 분들도 꽤 있는 걸로 보아서는 역시나 대세는 대세인가 보다 생각이 듭니다.

저 같은 비실용론자는 함부로 글 달기가 무섭죠. ^^



딱 분위기가 이렇게 되었고 그렇게 흘러가는게 어쩔 수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주변에 알고 지내는 분들끼리 이런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도 아무리 간단한 질문이라도 굳이 답변달기 싫다는 반응들이시구요.





제가 이런글을 올린 것에 대해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시리라 봅니다.



“넌 뭔데 잘 돌아가고 있는 와싸다를 비방하고 그러냐고?

그럼 지금 와싸다에서 글 쓰고 활동하는 사람들을 다 뭘로 보는거냐고?”



뭐 비방하고 비난하는 건 아닙니다.

그냥 개인적으로는 예전이 분위기가 더 좋았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이런 생각을 하고 있으니 요즘 게시판에는 글을 쓰고 싶어도 어울리질 못하네요. ^^





주저리 주저리 쓰잘데 없는 이야기들을 길게도 썼네요.



뭐 그래도 한번쯤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 풍요롭게 정보가 넘쳐나던 와싸다 게시판의 분위기는 어딜 간건지??

돈을 안쓰고 음악을 즐긴다는 취지는 좋지만 과연 여러분들이 돈을 쓰면서 오디오 하시는 분들에 비해 정말로 음악과 오디오를 재밌게~ 제대로~ 자주 즐기고 계시는 것인지~~

재밌게~ 제대로~ 자주~ 말이죠.



돈을 쓰고 안 쓰고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즐겁고 재미있으면 돈 쓰는게 중요한게 아니라고 봅니다.



와싸다에 정보가 없어지니

중고 장터에 완전 레어 제품이 나와도 좋은줄을 모르니 사질 않더군요.

그렇게 좋은 중고 제품들 안 팔리고 있고 누가 이야기 해줘도 좋은 줄도 모르고..

뭐 자기 팔자데로 하는거겠죠.

누굴 탓하겠어요~ ^^;;



돌을 던지시려면 던지십시요.

하고 싶은 이야기 후련하게 하는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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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 2009-07-16 21:36:11
답글

완전 동감. <br />
쓸만한 정보가 없는 와싸다 <br />
현재 와싸다에선 공제품 pc-fi용 앰프 하나면 무서울 게 없습니다. 비싼 앰프 사는 건 돈지랄이죠.

송학명 2009-07-16 21:46:05
답글

저도 비슷한 걸 느끼고 있습니다. 리플을 봐도 그렇고 완전 물갈이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장터를 봐도 불경기라서 제품이 안 나오는게 아니고 신제품도 지르고 오디오 열심히 하던 분들은 떠나고 이제 막 시작한 분들은 많아지면서 물건은 안 나오고 구입자는 많은 상황으로 변한 것 같더군요. 적절한 오디오 동호회 하나 생기면 많이들 빠져 나가실 것 같습니다.

차진수 2009-07-16 22:11:07
답글

그러게 말입니다.<br />
예전 와싸다에서는 궁금한 질문을 올리면 정성 가득한 답글이 많이 달리곤 했는데 ...<br />
자기 자신이 기기간 차이없다고 생각하면 그냥 스스로 즐기면 될일을<br />
분쟁글이 될것을 뻔히 알면서도 선생질을 하는꼴 정말 보기 안습입니다.<br />
기껏해야 하게에 답글다는 꼬라지를 보면<br />
" 앰프위에 인형만 올려놔도 소리가 달라집니다" 요따우 짓거리나 하고...<br />
예전 와싸다가

강윤흠 2009-07-16 22:20:48
답글

완전공감입니다.

fingers@bcline.com 2009-07-16 23:20:08
답글

글 쓰신 분의 의견이 이해는 갑니다. 그러나 와싸다 게시판이 몇몇 분들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것 처럼 말씀하시는 것은 오류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시류입니다. 일부에 의해 방향이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지지세력이 일부 형성되고 또 적어도 과반수의 사람들이 암묵적으로 허용하기 때문이라 여겨집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반발한다면 이상한 의견 제시하는 분들은 글 쓰기가 어렵게 되겠죠. 여기 글 남기고 또 읽는 사람들이 일부만 똑똑하고 나머지는 바보들만 있

이병철 2009-07-16 23:49:14
답글

변질이라고 거창한 말을 할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또 변화라고 보기에는 미덥잖은 구석이 있습니다. 사람마다 의견이 다르겠지만 다양한 의견이 존중을 받아야 되는데, 요즘 그런 것 같지는 않습니다.<br />
말을 심하게 해서 분위기를 흐리는 몇몇 분들도 계시고, 사실 기기구입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도 잘 안 나오는게 사실이지요.

하상우 2009-07-17 00:29:50
답글

그렇습니다... <br />
궁금한 점이 있어 질문 하려다가도, 뭐 뾰족한 대답이 나오겠어? 하고 슬그머니 <br />
키보드에서 손을 내리게 되는 요즘, 자꾸 그런 분위기가 되는게 안타깝습니다.

부시원 2009-07-17 00:30:18
답글

쓰신 글에 어느 정도 공감합니다..

김성환 2009-07-17 00:51:03
답글

요즘 와싸다가 예전보다 활동량도 매우 적어지고 재미도 없어졌다고 생각 하고<br />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와싸다 한 사이트만 봐도 거의 하루종일 볼거리가 있었는데<br />
요즘은 새로 글 하나 올라오면 반갑더군요.. 그 북적대던 와싸다는 어디로 가버렸는<br />
지 아리송 했었는데 이러한 자세한 이유가 있었군요...

김성 2009-07-17 00:54:42
답글

좋은 말씀 잘 봤습니다.<br />

정선동 2009-07-17 02:08:26
답글

산에 올라보지도 않고 산공기 아는 것처럼 굴지 말라는 표현 아주 좋네요. <br />
산마다 공기가 다르고 풍경이 다를 진데 사진만 보고도 그 산에 갖다 온것처럼 행세를 하면 안되겠죠. ^^

송준영 2009-07-17 09:23:57
답글

음악관련 사이트들의 몰락은 와싸다에 국한된 현상이 아닙니다.<br />
실용론과 무관하게 전반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br />
오히려 실용론 덕분에? 좀더 많은 리플과 조회수가 형성되죠. <br />
2000년대 초반 월드컵과 홈시어터 특수를 타고 홈시어터하던 입문자들이 하이파이로 잠시 눈을 돌리면서 잠시 오디오시장이 과열되었던것이죠.<br />
솔직히 오디오한지 한 10년넘으면 열정도 식는거 같습니다.<br />
처음입문해

송준영 2009-07-17 09:36:40
답글

실용론 무서워서가 아니고 지겨워서 여기를 떠났다고 보는게 정확합니다.<br />
<br />

nkyungji@dreamwiz.com 2009-07-17 10:04:50
답글

탈퇴후 재가입한 저입니다. 몇년만에 왔더니 고수들을 완전히 바보만들어 버리는 사이트가 되어버렸군요.<br />
한동안 이곳에 정좀 붙혀보려 했지만 이젠 의미가 없어졌습니다.<br />
좋은 정보올려두면 바로 태클들어오더군요.

lovelyaroma@dreamwiz.com 2009-07-17 10:07:08
답글

옛적에는 이 게시판 풍경이 얼마나 아름다웠길래 그토록 향수에 젖어 그리워하시는가 궁금해서 <br />
<br />
맨 끝으로 돌아가 한참 넘겨봐도 뭐 별거 없더만요. 한 십년은 된 줄 알았더니 하이파이 게시판은 <br />
<br />
2003년 6월에야 생겼던데요. 그게 짜달시리 오래 되었습니까? 그때나 지금이나 올라오는 글들이 <br />
<br />
제목도 비슷하고 하루에 게시되는 양도 똑같더만요. 주관적인 느낌이나 착각에 불과

nkyungji@dreamwiz.com 2009-07-17 10:07:33
답글

최창식님 오디오는 미신이 아니지요.^^ 뭐 오디오가 종교입니까? 퓨즈하나 바꿨는데 음질이 안바뀐다구요..ㅋㅋ 우리집에 한번 오십쇼 비교해드릴께요

이종남 2009-07-17 10:09:24
답글

오디오하는데.. 뭐 고수 하수 의미가 뭐 있겠습니까?? 유전고수??? 무전하수????<br />
<br />
다만 오디오를 하다보면 단계는 누구든 다 있는 것 같더군요.. 사춘기는 누구나 맞고 또 죽음의 단계도 거의 비슷하듯..... ..<br />
<br />
와싸다의 특성상 오디오의 질풍노도 시기인 분들이 잘 들어오죠...... 그 시기를 지나고 보면. 또 와싸다가 재미없어지고요... 그런 특징이 아닐까요????

이재석 2009-07-17 10:11:15
답글

01년도에 가입해서 여태 와싸다에서 잘 놀고 있는 1인.. :)<br />
<br />
초창기 열정이 왕성할때 한 한 2~3년 이것저것 경험하고.. 자작도 많이 해보고..<br />
그러다 내가 뭐하나 싶어 '매우'저렴한 기기로 소소히 음악이나 듣는데요..<br />
개인적인 오디오관은 별개로 실용론에 끄덕거렸다가..<br />
그간의 경험은 다 날려버린건가요?<br />
<br />
하긴 그깟것도 경험이냐고 말씀하셔도 할말은 없어

김성환 2009-07-17 10:11:15
답글

세상에 확실한게 있으면 얼마나 있다고 그러시는지...<br />
확실한게 있다면 확실하지 않은걸 확실하다고 생각하면서 다른사람 깎아내리는<br />
사람이 있단것쯤 이겠네요...

이종남 2009-07-17 10:22:27
답글

맞습니다. 세상 좀 불확실성이 있어야 재미도 있고.. 보는 맛도 있는데...<br />
<br />
속으로 '내가 이런 소리를 하면.. 아마도 이렇게 반응할 것이다.......'<br />
해보면 거의 99% 예상대로 됩니다....... <br />
<br />
뭐 그런 재미라도 붙혔는데.... 그것도 너무 똑같으니까. 식상해요.... ^^

김진우 2009-07-17 10:29:54
답글

게시판 분위기가 맘에 안드시면 적극적으로 활동하시어 분위기를 띄어 보심도 좋은 방법입니다<br />
분위기가 흐려져서 재미가 없다고 하시지만 말고요

진성기 2009-07-17 10:38:42
답글

모둔 건 때가 있는 것 같아요.<br />
<br />
사랑에도 사이클이 있고 수명이 있고..<br />
<br />
취미에도 첫 입문의 설레임과 <br />
<br />
조금 씩 알아갈 때의 재미 <br />
<br />
한참을 지나 참 맛을 알때의 기쁨 <br />
<br />
그리고 그 후의 시들함 <br />
<br />
<br />
카페나 사이트에도 그런 사이클이 있죠.<br />
<br />
사람이 아주 많

이권태 2009-07-17 10:58:34
답글

최창식님~ <br />
제가 여기 2002년에 가입했는데요. 그 전에도 오디오 관련 게시판은 있었습니다. <br />
게시판 하나에 워낙에 AV와 HIFI에 관련된 글이 많이 올라오다보니 둘로 나눈겁니다. <br />
그리고 나노기술에 기가헤르츠 말씀하시는데요. <br />
그런건 오히려 더 간단한거에요~ <br />
나노기술에 기가헤르츠 만드는 사람들한테 LP음질과 CD음질의 차이점에 대해 물어보고 TR앰프와 진공관앰프와의 음색적 음

송준영 2009-07-17 11:06:09
답글

제가 열정이 엄청나게 식었지요.ㅎㅎ<br />
저도 한때는 제품리뷰기,사용기나 청음기 한참 올리다가 <br />
열정이 식은후에 와싸다로 옴겼습니다. <br />
다 한때 불장난이라고 생각합니다.<br />
이젠 귀찬아요. <br />
<br />

송준영 2009-07-17 11:14:46
답글

권태님 세대교체는 자연스런 현상입니다. <br />
앞으로 자라나는 지금의 10대가 여기 들어올적엔 아마 시디한장 사는 사람은 거의 바보천치 같은 존재로 취급될지도 모릅니다.<br />
그리고 와싸다는 명목만 오디오사이트이지 실지로는 아마 홈쇼핑같은 사이트로 변모할겁니다. 지금도 실지로는 그렇지만 ,,,,<br />
하이파이 오디오시장은 중고빈티지랑 극소수의 하이엔드만 명맥을 남기고 이제 필연적으로 죽을겁니다.<br />
와싸다 사장님은

이선영 2009-07-17 11:15:40
답글

시대가 변하면서 어떤 사이트든 다 변해갑니다<br />
대형화될수록 더 그렇구요<br />
미디어나 기술발달에 따른 오디오에 대한 관점도 변해가구요<br />
그큰 흐름을 보시면 저같은 경우엔 현재유저들을 향한 다소 비판적인 시선은 경감될수밖에 없더군요<br />
극단적인 예지만<br />
스타크레프트 베틀넷 초창기엔 심지어 공창에서도 첨만난사람들에게 인사하면서 친구먹고 화목하게 게임하던 시기도 있었습니다<br />
지금 베틀넷조인

lovelyaroma@dreamwiz.com 2009-07-17 11:19:33
답글

저는 여기서 말하는 소위 '실용'처럼 어느정도 이상의 앰프는 다 똑같다는 사람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br />
<br />
차라리 그게 그저 '들어보니까 다르더라' 이 말만 하는 쪽보다는 논거에 훨씬 설득력이 있다고 봅니다. <br />
<br />
나노기술이 오히려 더 간단하다는 말은 어불성설이지요. 인간의 감성을 얘기한다면 '오디오쟁이'보단 <br />
<br />
음악에 대해 깊이 공부하고 연구하는 사람들이 더 뛰어날 수 있는

정현철 2009-07-17 12:23:58
답글

전 송준영님 의견에 공감이 가는군요, <br />
게시판의 활기가 예전보다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전반적인 오디오에 대한 열기가 예전만 못한 거겠죠, 그 원인 중 하나론 서민들 체감경기를 봐도 04,05년 이럴 때보다 요즘이 더 안 좋습니다, 카드빚 상환을 보면, 02년도부터 지금까지 볼 때 최근이 가장 안 좋더군요, 와싸다 하게가 일부 한 두사람에 의해 좌지우지 된다는 건 오산이라 보고, 그리고 지금껏 와싸다 하게가 일부 사람들에 의

박용진 2009-07-17 13:37:14
답글

공감이 가는 글이네요.<br />
다른거 다 떠나서 좋은 얘기해줘봐야 잘해야 본전... 조금만 뭣해도 인신 공격당하다 보니<br />
나도 그냥 내 취미나 즐기자. 좋은 소리 해봐야 찌질한 글들에 맘이나 상하니 생각하게 되더군요.<br />
말마따나 정말 오디오를 즐길줄 아는 사람들은 그런 분위기 탓에 굳이 여기에 있을 이유를 못찾을같다는<br />
생각을 하곤 합니다. 선량한 사람도 무조건 이타적일수 없기에 좋은얘기해주면 거기에 칭찬이

조창백 2009-07-17 14:23:11
답글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최정환 2009-07-17 22:50:22
답글

공감가는 글 입니다.^^

여인광 2009-07-18 00:53:42
답글

"아직도 21세기에 무슨 '단자 하나를 바꿨더니 음질이 확', '퓨즈 하나를 갈았더니 음색이 확' "<br />
저 위에 최창식님의 글을 보고 배꼽을 잡았습니다. <br />
저 역시 초보 시절에 오디오 잡지 보고 따라하다 패가망신할 뻔 했습니다.<br />
가증스러울만큼의 뽐뿌들~~ 그러나 세월이 지나고 지금은 속지 않습니다. 오디오에 철이 조금 든거지요.<br />
하지만 지금도 이쁜 디자인의 기기를 보면 성능을 떠나서 갖고 싶습니

김기두 2009-07-18 01:12:43
답글

천동설에서 지동설로 바뀌는 과정일 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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