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기성품은 여러가지 들어봐야 골만 아픕니다
막상 차이랄게 따로 크게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잘 알려진 크리에이티브 사운드블라스터 제품군 중에서
이미 검증된 X-Fi HD 또는 E-MU 0204 정도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오디오 용이라 할 수도 없는 수준의 골때리는 소리죠
그남아 세미 레코딩 용으로 출시된 테라텍의 6Fire나
심스 인프라소닉의 쿼텟이나 아몬/아몬SE같은
작정하고 만든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차라리 만족되는 대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PC용 스피커라고 나온 제품군들 가지고 오디오를 논하면 곤란합니다
PC용... 네! 극한의 니어필드에 걸맞게 나온거 저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PC용 스피커에 제대로 투자 하실거면
차라리 비슷한 가격대의 모니터링 스피커를 지르세요
DAC 이라는 것도 아날로그단이 존재합니다
이는 사운드/오디오카드 역시 마찬가지죠
여러 사용자를 거치면서
객관적인 관점으로 알려지게 되는
특징적인 음색을 가진 기기가 있겠으며
또는 제작자의 의도가 기기에 드러날 뿐이죠
와~~~ 음질 참 좋다! 라는 이야기도
사실 입문기에서 끝납니다
Power가 됐던
Source가 됐던
DAC이 됐던
AMP가 됐던
Speaker가 됐던
Cable이 됐던
전원부를 보강하니 힘이 실리네
고음역이 쨍하네, 탁하네
중음역이 두툼하네, 살집없네
저음역이 조여지네, 풀어지네
케이블을 교체하니 밸런스 좋네
이야기 할 수 있다는 것도
결국은 음색에 영향을 주는 부분이
분명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죠
결국은 전기적 오디오 시그널을 다루는 일입니다
이 소리 좋네 저 소리 별로네
그러면서 주어진 여건에서
만족되는 오디오 하세요
그런데 제발 어디서 막귀가 어떻고
스펙이 어떻고 스펙따로 음질따로
어디서 기본도 안되는 기기나
이어/헤드폰 스피커를 두고서
도대체 왜 차이가 안 나는 걸까
내가 안 나니까, 너도 안 나야해
그러지는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이팟 터치 번들이나 아이폰 번들 이어폰으로도
음색을 구별하는 방도가 있기는 합니다
OPAmp 교체할수 있는 이어/헤드폰 앰프 겸용
DAC 정도만 있다면 OPAmp 이것저것 교체해서 들어 보세요
OPAmp 중에서도 특정 음역대가 트이거나 조여주고
배경이 강조되는 등의 여러가지 특성이 있습니다
부품 이야기가 나와서 사견을 덧붙이면...
특히 노후로 인한 쭉정이만 남은 소리가 좋다고
그 옛날 듣던 추억의 소리라 말하며
만족한다 말씀하시는 분들에게 전하기를
오디오랄게 따로 뭐 있겠습니까
그냥 쭉정이 소리로 음악감상 하십시오
저도 한번씩 쭉정이 오디오 소리 생각날때 있습니다
그런데 매번 들을때마다 끝끝내 답답해서 오래는 못듣겠더군요
특히 이어/헤드폰이나 스피커의 해상도가 좋다면
더욱이 빈티지 앰프는 빠이빠이 시간문제 아닐지
오히려 특정 음역대가 강조된 소릿결이 좋다면
그냥 그 나름대로 음악감상 즐기면 되겠지요
빈티지 오디오 애호가 분들도
저마다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해상도가 일단은 우선이지
뉘앙스가 우선이면 곤란하죠
원음재현 고충실도 보다도
음악적인 뉘앙스에 취중되어
노후된 부품으로 인한 왜곡이자
기술상의 한계점이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7~80년에 이미 개발되어 채용된 소재가 있습니다
요즘에 들어서 그남아 멀쩡한 것들은
도대체 다 어느 댁에 자리하고 있는 것인지...
7~80년대 기술력을 초석으로 최근에는
꽤나 많이들 채용하고 있더군요
바로 베릴륨이 그렇습니다
언제나 음악이 있던 자리에는 소중한 시간도 함께했었기에
그 시간 속 추억을 그리며 그 음악을 듣기도 합니다
그 소중한 시간만큼 소중한 음악을 어떻게 즐기던지
여러분의 마음껏 하시면 될 일이겠지요
그저 좋은소리 놓치지 마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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