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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앰프 비교청취(진공관과 TR프리)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7-04 10:53:07
추천수 0
조회수   844

제목

프리앰프 비교청취(진공관과 TR프리)

글쓴이

조경상 [가입일자 : 2007-01-16]
내용
안녕하세요?

제가 요즘 프리앰프 바꿔듣는 재미에 푹 빠져 산답니다.

제 시스템 사진을 보신 분들도 많겠지만 프리앰프에 따른 음의 변화를

느끼면서 또 다른 즐거움이 생겼네요. 시스템 소개는 갤러리에 있으니

비교할 프리앰프 2종만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ㅇ 1번 프리앰프 : Trigon TRV-100, 전형적인 TR프리로 일본에서는 상당히 인기도

있고 2007, 2008년 연속으로 베스트 바이 10위권내에 들었던 녀석입니다.

풍부한 입출력단과 편리한 기능, 편안하고 사실적인 소리가 특징입니다.



ㅇ 2번 프리앰프 : 국내 유엘사운드 콘서트, 국내에서는 수준급의 진공관 앰프제품

을 만들어 내는 유엘사운드의 엔트리급 프리입니다. 12AU7 4알을 장착하였으며,

리모컨으로 모든 조작이 가능합니다. 바란스 입출력은 지원하지 않으며, 모양도

이쁨니다.



ㅇ 세팅된 기기들 : Trigon TRE-50M 모노파워, 마란츠 SA-11S2 CDP, 힘사운드의

Change 스피커(3웨이 저음반사형), 노도스트, 반덴헐, 오디오퀘스트의 케이블들.



ㅇ 비교청취 음반 : 장사익 1집의 [귀가], [하늘가는 길], 웅산 4집, 안네소피무터의

찌고이네르바이젠, 차이코프스키 1812년 서곡 등입니다.



ㅇ 1번 독일제 Trigon TRV-100프리앰프 : 장사익의 1집은 녹음 수준이 상당히 좋고

레퍼토리도 그런대로 좋아서 소리꾼 장사익의 대표앨범으로 부를 만 하다. 일단

소리의 뻗침이 거침없이 흘러나오며, 소리의 전체적인 골격이 잡힌 상태에서

세세한 부분까지 치밀하게 음을 엮어 나가는 것이 훌륭하다. 그러나 나서지는

않으면서 각 악기간의 위치와 정위감이 드러나면서, 온기감이 흘러나온다. 전혀

TR프리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푸근함과 부드러움이 살아 있다. 웅산의

허스키하며 호소력이 실린 보컬의 표현이 눈앞에 펼쳐지면서, 무대를 넓고 깊게

그리는게 마치 공연장을 방불케 한다. 안네소피무터의 바이올린 소리는 송진가루

가 날릴 정도로 현장감 있는 재현이 발군이며, 1812년 서곡의 중후하고 육중한

대포소리는 힘이 있으며, 대포의 여운에서 화약연기가 보이는 듯하다. 전체적인

소리와 음악을 이끌어 가는 방식이 자연스러우면서도 각각의 곡에 따른 특징을

잘 표현주는 편이다. 그러나 너무 부드럽고 평탄한 특성으로 자칫 쉽게 싫증이

날 수도 있는 표현이기도 하다. 음악성 자체는 하이엔드적인 소리와는 좀 거리가

있지만 중급의 프리치고는 가격대 성능비가 높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ㅇ 2번 유엘사운드의 콘서트 프리 : 처음 듣는 순간 이것이 진정 진공관 앰프가 맞나

할 정도로 정숙감이 뛰어나서 깜짝 놀랐다. 상당히 호방하게 음을 쏟아내며, 시원

시원하다. 장사익의 목청이 앞으로 쭉 뻗으면서 눈앞에 펼쳐지는 모습이 인상적이

다. 웅산의 목소리는 호소력 짙은 표현력이 더 살아나며 무대 중앙에서 앞으로

나오는 느낌이다. 안네소피무터의 바이올린은 약간 경직되어 현의 느낌이 살짝

거칠게 나오기도 하지만 전체적인 골격은 흐트러지지 않는다. 1812년 서곡에서의

힘있고 현란한 각 악기군의 세밀한 표현에서는 조금 아쉬움이 없지 않지만 대포

소리 만큼은 시원하게 터져준다. 그러나 이 제품의 가격을 생각한다면 어떤 외국

산 프리보다 만족감을 줄 것이다. 그리고 현재는 원래의 제품에 장착되어 있는

진공관이 썩 좋은 것이 아니기에, 더 좋은 관으로 바꾸면 또 듣는 맛이 달라지면

서 위에 말한 단점들이 많이 극복되리라 확신한다. 전체적인 음악성은 Trigon

프리보다 약간 떨어지지만 그런대로 장르와 기분에 따라 바꿔듣는 재미는 살아

난다. 또 언급한 대로 다른 진공관을 사용한다면 콘서트의 또 다른 능력을 이끌

어 낼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재미가 더 살아날 것이다.



아래는 전체 시스템을 사진으로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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