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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복스 베르디 사용중인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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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30 10:09: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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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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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복스 베르디 사용중인데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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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준 [가입일자 : 2008-11-1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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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중저가 인터케이블 여행 중인 회원입니다.
저음의 양이 풍성하고 그 덕에 소리가 좀 퍼져서, 인터케이블로 조여주려고 인터케이블들을 여러개 사용해 보고 있는데요. 그동안 몇번 질문 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여러 회원들에게 네오복스 베르디를 추천받고, 네오복스의 김사장님에게 연락 드렸더니 구매 결정 전에 사용해 보라고 제품을 보내주셨어요. 정말 친절하고 서비스 좋으신 분이시더군요.
지금 집에 있는 케이블들과 베르디를 약 일주일이 안되게 비교 청취를 해보았습니다.
귀에서 들리는 소리를 기억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여러 회원님들의 지적도 있었기에 같은 소스를 동시에 3대의 플레이어에서 플레이하면서, 막선에 가까운 벨킨 + QED Qunex2 + 네오복스베르디를 비교청취했습니다.
먼저 벨킨은 소리가 퍼져서 음감용으로는 사용이 좀 힘들다는 결론.
제가 듣기에 Qunex2는 중고음에서 아주 깔끔하게 똑 떨어지는 소리를 내어주고, 저음에서는 그 양감을 줄이면서 소리를 땡글땡글하게 조여주는 것 같더군요.
베르디는 고음에서 쫙쫙 뻗어주면서도 쏘지 않는 소리. 중고음에서 모두 배경이 조용해지면서 소리가 명료해져 해상도가 한층 업그레이드 되는 느낌입니다. 저음 부분은 저음의 양감을 그대로 유지하는데 그러면서도 소리가 퍼지지 않는 것이 놀랍더군요. 전체적으로 화사한 소리를 내어주면서 마치 볼륨을 높인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 참 제대로 만든 케이블이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명불허전이라고 했죠. 제 시스템의 특성만 아니라면, 어느 누가 비교청취하더라도 '베르디'의 손을 번쩍 들어줄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그런데 제 시스템(스피커)의 특성상, 저음의 양감이 줄지 않고 게다가 선명하기 까지 하니... 베이시스트(일렉)가 보컬 앞에 나와서 연주를 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너무 나대지마'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로 말이죠.
이런 상황이라면, 어찌 하는게 맞을까요?
만듬새도 훌륭하고, 케이블 자체의 성능만 보아서는 보통은 베르디를 선택하는 것이 100프로 맞을 것 같지만...
조금 더 들어봐야겠지만, 역시 본인 시스템의 특성에 맞게 튜닝되는 Qunex2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요? 네오복스 사장님 배려가 미안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고민스럽네...
- 아침에 그냥 한번 넋두리를 쓰고 보았더니... '청취기'도 '질문'도 아닌 이도저도 아닌 글이군요, 두서없는 글 죄송합니다!! ^^;;;
- 그리고 추천해주신 **신일, **진우 회원님께도 감사드려요. 두분의 추천이 그냥 하신 말씀들은 아니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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