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는 크리스 네오스픽 5.1s 입니다. 나온지는 꽤 오래 되었는데
아직도 쓸만한터라 같이 구매했던 당시 최고의 입문기였던 아남 ARV-6000
에서 다른 리시버로 자꾸 눈이 가네요. -_-;
피스에서 어지간한 5.1 스피커는 다 써봤습니다. 메가웍스,기가웍스,
클립쉬 프미 5.1, 로지텍 Z-680, 로지텍 Z-5500 등등...
역시나 출력이나 음분리도에서는 네오스픽 5.1s+ ARV-6000 을 따라올수가
없네요. 음악도 그렇고..모두 완승입니다. -_-; 중고로 맞춘다면
오히려 피스 최고제품보다 가격이 더 싸게 먹힌다는...각설하고
약간 가격대가 높긴 하지만 입문용 기기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던
온쿄 SR-500 을 구입했습니다. 온쿄의 명성은 그간 많이 들었고
최근에는 PC용 사운드 카드도 나와서 괜찮은 음질을 보여주네요.
(전 컴리드 하이파이 7.1 에 광출력으로 사용합니다.)
일단 하이파이쪽이 좋다고 해서 음악을 들어봤습니다. 전체적인 밸런스와
음의 깊이가 좀 더 따뜻하네요. 다만 출력이 아남 ARV-6000보다는 다소
떨어지는 듯 합니다. 스펙상 스테레오는 135W : 125W 인거 같네요.
뭐랄까... SR500 이 좀 더 귀에 편한소리를 내어줍니다.
영화에서는 약간 차이가 갈리던데.. ARV-6000은 굉장히 힘차고 박진감이
있습니다. 동일 세팅에서 마스터 볼륨을 50정도로 했다면 온쿄는
65정도를 주어야 비슷한 출력과 박진감이 나오네요. 음의 분리도와
선명함에서는 SR500이 미세하게 좋은듯 한데 전체적인 웅장감이나 박진감은
ARV-6000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괜히 ARV-6000의 명성이 있던게
아닌가 싶네요.
다른 차이점이라면 온쿄 리시버가 크기가 작고 간결합니다. 아남은
확장성이 좋긴 하지만 필요가 없는 유저에게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는거 같네요
포노 같은 경우도 저에게는 쓸모가 없기 떄문에 필요한 확장성을
제공하는 SR500이 좀 더 좋습니다. 디자인이나 마감, 색상등에서도
온코 SR-500이 좋고, 발열면에서도 확실히 SR500이 좋네요. 6000은 윗면이
상당히 뜨거웠는데 SR500은 그냥 미지근한수준... -_-;
소모 전력에서도 꽤 차이가 날 듯합니다. SR500이 훨씬 나중에 출시된 모델이니
아무래도 이런 차이는 있네요. 리모콘도 가볍고 컴팩트 합니다.
주저리 길게 썼는데, 역시 아남 ARV-6000은 입문용 기기로서 아주
좋고 가격대 성능비에서는 정말 괜찮네요. 출력면에서도 요즘에 나오는
입문용 리시버 보다 떨어지지 않는거 같습니다.
다음에는 어떤걸 써봐야 할지 고민이네요.
다소 음악은 떨어지지만 영화 감상에는 좋다는 야마하 시리즈인지..
균형 잡힌 데논 1602나 1603을 써볼까 고민입니다.
혹시 비슷한 경험 하신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중고가 20만원정도에서 추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