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11L2를 신품 구입하고 오로지 클래식 소편성만 하루 3~5시간씩 1년 넘게 들었습니다. 그런던 어느날 오른쪽 스픽이 스탠드에서 떨어져모서리에 금이 가는 부상을 입습니다... ㅠㅠ 다행히 소리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습니다만 피아노마감에 가버린 금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프더군요.



하루는 오디오 사고 첨으로 재즈 보컬을 들어보는데 보컬이 정 중앙에서 들리는게 아니라 약간 왼쪽에서 나는 느낌이 들더군요. 찝찝한건 못 참는 성격이라 나름 정밀한 테스트에 들어갔습니다. 스피커 A+B 상태로 A,B 모두 오른쪽 채널만 연결한채로 트위터에만 연결해서 들어보고, 또 우퍼에만 연결해서 들어보니 우퍼는 좌우가 완벽히 똑같은데 트위터는 오른쪽이 약 50프로 정도 볼륨이 작더군요... 소비코 센터에서는 충격으로 네트워크 접속이 나빠졌을 가능성이 제일 높다고 해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최근 주위에서 다른 의견을 들었습니다.



쿼드처럼 에이징 많이 타는 스픽으로 클래식만 100프로 들었다면 클래식은 오른쪽은 저음위주, 왼쪽은 고음위주로 녹음되기 때문에 고음이 많이 안 울리는 오른쪽 스픽은 트위터 에이징이 잘 안 될수도 있다는겁니다.(그럼 우퍼는 왜 똑같이 에이징이 되었을까요...)



하긴 벽에 한번 툭 부딪히고 천천히 미끄러지면서 장판 바닥에 부딪힌거기 떄문에 그렇게 큰 충격이 가해진것은 아니었습니다만... 좌우 트위터 볼륨이 다른 이유가 에이징이 편중되게 되어서 그럴수도 있는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