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기회가 되어 소니의 신형 유니버설플레이어 ns9100es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사용한지 한 이틀밖에 되지 않았는데요. 이놈 정말 맘에 듭니다.

만듬새나 성능 어느 하나 나무랄 데가 없네요.

물론 저는 전문가도 아니고 많은 기기 경험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니까 감안하시고 봐주세요 ^^



[NIKON CORPORATION] NIKON D70 (1/6)s F3.5

대강의 모습입니다. 이 기기를 구입하게 된 동기는 바로 밑에 믿음직스럽게 버티고 있는 da9000es 때문이었습니다. ns9100es와 9000es는 i.link로 연동이 되는데 이 기능을 꼭 써보고 싶었거든요.

결론은.. 대만족입니다. ^^



많이 써보진 않았지만 저도 막선부터 몇십만원대의 인터케이블을 써보았는데요.

이 두기기 사이에 ieee1394선은 3000원짜리입니다.

그런데 제 귀에는 고가의 인터게이블보다 더 훌륭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i.link로 연결하면 9000es 창에 dvp ns9100es라고 뜨면서 연결이 되었음을 알려주고요.

H.A.T.S 기능을 on시키면 (이기능은 소니제품끼리만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sacd나 cd에서 데이터를 불러와 버퍼에 저장을 일단시킨후에 플레이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버튼을 누른뒤 약간의 시간이 흐른뒤에 작동이 되긴 하지만 그 효과는 꽤 큰것같습니다.

설명서 상에는 jitter라는 거(소리의 그림자같은 거라고 하죠. 잘 몰라서--;;)를 없애주고 원음 그대로를 전달한다고 나와있는데요.

정말 i.link로 연결해서 듣는 소리는 질감이 훨씬 살아있고, 소리도 풍부하고, 저음은 단단하고 뭐.. 여하튼 좋은 소리를 내어줍니다.

그리고 뒤에 줄줄이 달려있던 멀티채널 인터선과 2채널 인터선, 광케이블 등을 모두 하나로(그것도 3000원짜리로) 대체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습니다.



물론 sacdp로서의 성능자체도 개발기업답게 뛰어납니다.

제가 이전에 쓰던 기기는 소니의 xa3000es였는데요..

모양은 비슷하지만(사실 거의 똑같죠) 스펙상으로도 성능이 차이가 나고 소리 또한 나아진것같습니다.

오히려 국내에 수입이 안되었던 xa9000es와 스펙이 거의 같습니다. 이 놈 소리는 못들어봐서 비교를 할 순 없지만, xa3000es보다는 확실히 좋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NIKON CORPORATION] NIKON D70 (1/3)s F3.5



사진이 잘 안나왔네요..

왼쪽부터 multi/2ch , sacd/cd , dimmer, video off, i.link 버튼입니다.



앞에 두개는 원래 sacdp에 지원이 되었던 거구요.

video off는 비디오쪽의 모든 기능을 다 꺼버리고 순수하게 오디오플레이어로서 작동하게 해주는 버튼입니다. 근데 너무 차이가 나서 오디오를 들을땐 당연히 off를 시켜야 되겠더군요.

요즘 다 그렇게 나오겠지만, 이놈도 전원부가 비디오 오디오 별개로 되어있습니다.

이지코드프리에서 사장님이 코드프리를 개발중인데 정말 잘만든 모델이라고 칭찬하시더군요. 기분은 좋았습니다.



[NIKON CORPORATION] NIKON D70 (1/4)s F3.5



오른쪽 모습은 sacdp와 똑같습니다. 근데 한가지. 특이하게 버튼들 위에 불빛을 심어놓았습니다.

플레이 될때 혹은 잠깐 멈출때 그 위에 불이 들어옵니다. 글쎄 아직 뭐 유용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NIKON CORPORATION] NIKON D70 (1/10)s F4.2

리모콘은 꽤 편리합니다. 그립감도 좋고요.

[NIKON CORPORATION] NIKON D70 (1/10)s F3.5

어떻게 하다보니 기기가 온통 소니 일색입니다.

프론트를 x90ed를 중고로 들여놓았다가 음색이 맘에 들어 아예 센터와 리어도 같은 기종으로 바꾸어버렸습니다. (멀티채널 음악을 들을땐 음색의 통일이 굉장히 중요하더라구요.

영화볼때랑은 달리 리어의 음색도 꽤 중요해지구요.)

중고가로 볼 때 가격대 성능비는 무시무시할 정도인것 같습니다.

근데 센터는 조금 떨어지지 않나 싶기도 하구요..

우퍼만 kef 2005패키지 중에서 살아남은 psw2000입니다. 이것도 색감의 통일을 위해 야마하 800으로 바꾸어볼까 생각중입니다. 근데 성능이 더 낳을지는 모르겠네요.

혹시 아시는 분은 리플 부탁드립니다.



[NIKON CORPORATION] NIKON D70 (1/25)s F3.5

[NIKON CORPORATION] NIKON D70 (1/10)s F3.5

뒤쪽의 모습입니다. 리어는 x30ed구요.(이놈 들여놓고 보니 리어로 쓰기에 아까울 정도의 소리를 들려줍니다. 역시 가격대 성능비 최고)

아이들 때문에 스탠드 못쓰고 요술선반을 달아 올려놓았습니다. 달고 보니 높이도 적당하고 괜찮은 것 같네요.

프로젝터는 소니의 hs50입니다. 뭐 명암비에 대해 말들이 많은 것 같은데.

샵에서 시연해보고 바로 결정이 되더군요.

ae700과 비교를 해보았는데 제 눈엔 월등했습니다.

특히 블랙의 표현이 맘에 들었지요. 요즘 신형들 좋은 스펙으로 많이 나오는 것 같은데

풀hd가 적당한 가격으로 나오지 않는한 절대 업글 계획 없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9100es의 비디오 성능에 대해서 언급을 안했는데요.

사실은 아직 코드프리가 되지 않아서 코드1번 밖에 못돌려봤거든요.

비디오 dac는 14bit/216mhz 입니다.

코드 1번 타이틀 몇개 돌려본바로는 꽤 훌륭한 화질을 보여줍니다.

이 물건을 써보신분중에 데논 3910을 쓰셨던 분이 계신데 그것보다 나은 화질을 보여준다고 하시더군요. 저야 기분은 좋았지만, 사실 어떨지는 모르겠어요.



여하튼 좋은 물건이 나온것 같습니다. 오디오성능을 염두에 두고 구입한 저로서는 꽤 만족스럽습니다. 미국에서는 1300불 정도에 팔리는 것 같은데 국내에도 좋은 가격으로 들어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