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에 몰입하다가 속칭 필이 확 올때 뭐가 생각나시는지요?
저는 보통 담배 내지 와인입니다. 가끔 소주가 땡길때도 있습니다.
반 클라이번의 베토벤 소나타를 듣다가 베토벤의 지독한 고독이 갑자기 느껴질때
20년전에 끊은 담배를 찾아 두리번 거리다가 끝내는 모르는 사람한테
라도 한 대 얻어 피고 싶은 심정을 아시는지요?
부에나비스타를 듣다가 갑자기 와인이 땡겨 오밤중에 편의점으로 ...
역시 감각은 연결되어 있는 것이 맞는 것 같네요.
아니 음악 때문에 치우친 감정을 미각이나 후각으로 보상받으려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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