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기기를 교체하고도
왠지모를 고역의 경질감에 시달렸는데요.
cplay로 바꾸고 나니 싹 해결되었습니다.
푸바가 알고보니 소리가 얇고 신경질적인 특성이 있더군요. 피아노를 들으면 왠지 스텐 그릇 깨지는 느낌이 든다 했더니 그 때문이었습니다.
그냥 디지털스러움은 pc-fi의 한계가 아닐까 했는데.. cplay 대단합니다.
보컬의 호소력이 더 생생하게 증가했는데요. 어느정도 인가 하면 디스카우가 부른
ich libe dich 를 들어보면 독일어의 r 발음이 분명하게 구분됩니다. 독어의 r 발음은 이태리어의 r처럼 혀를 튀긴다고 되는게 아니라 특유의 목구멍에서 나오는 바람소리가 있는데 확실하게 들리더군요. 그리고 피아노의 스텐 그릇 깨지는 느낌은 완전히 사라지고 아주 자연스럽고 또랑또랑하게 울립니다.
cplay는 정말 pc-fi의 축복입니다. 이정도면 왠간한 cdp저리 가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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