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PC(광출력)+DAC+파워앰프+스피커 이렇게 사용중입니다.

볼륨조정가능한 PC기반에서는 당연히 프리앰프는 필요없다는 판단하에 사용중입니다. 과거 CDP의 가변 볼륨을 사용하는 파워직결과는 또 다른 이야기지요..



각설하고..

저는 잠시 접지 노이즈로 고생했었습니다. 과거 접지단 없는 빌라에서 살다가 새 아파트로 이사를 갔는데 파워앰프에 접지가 연결되면 간헐적으로 몇초간 무척이나 거슬리는 고주파 노이즈가 발생했습니다. 지금도 이 노이즈가 앰프문제인지 접지품질문제인지 모릅니다.

문제는 모든 기기의 접지가 공유되다보니 PC 모니터부터 앰프까지 기기란 기기의 접지는 다 끊어야 노이즈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렇다보니 샷시 전류가 엄청나게 올라가는 문제가 발생했죠..(약 80v)

그 하이라이트는 DA100S였습니다. 신품 구매한놈이었는데 이놈을 연결하고나니 파워앰프에 금속성 물질을 붙이면 스파크가 튀더군요... 샷시전압을 측정해보니 92v가 나옵니다. DA100S 단독으로는 엄청난 샷시전류가 흐르는데 100v... 물론 접지를 끊었을때 이야기지만 이 DAC가 섬세하게 개발된놈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떻든 그 엄청난 샷시전류로 인하여 DA100S는 바로 처분하고... 샷시전류를 낮추기 위한 방법에 몰두했는데 거실 전후 AV스피커선 단자에(새 아파트라 AV 리어스피커 연결시 전선이 밖으로 보이지 않도록 리어단자가 벽에 있습니다.)도 연결하고, 에어컨과 연결했더니 멀리있는 실외기까지 샷시전류가 공유되어서 샷시전류를 80v → 56v까지 떨어뜨리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파워앰프와 MP3 단독사용시 약 25v 정도..)



그러다 이놈을 더 떨어뜨리고자 집에 남는 저항이 없나 찾아보다가 건전지를 발견했죠.. 과거 카오디오 한창할때 방전된 커패시터(그 크기가 무 만합니다) 전기 충전시 갑자기 충전하면 엄청난 스파크가 튀므로 저항으로 천천히 충전시켜야 하는데 나름 노하우가 건전지였습니다. 이놈이 훌륭한 저항 역할을 합니다.

아.. 왜 저항을 찾았느냐면 접지로 인한 급격한 샷시전류 down이 문제 된다면, 아니면 접지 품질이 나빠서 노이즈가 발생하는것이라면 접지 가운데 저항을 달아서 전류든 노이즈든 천천히 완충시켜보자는 의도였습니다.

그래서 기기 샷시와 콘센트 접지단 사이에 건전지를 넣고 모든 기기를 연결하였더니.. 샷시전류가 0가 아닌 4v가 뜨더군요.. 파워앰프 단독 연결시 2v... 기기를 만져봐도 기분나쁜 전류도 흐르지 않고 거의 0에 가까워 졌습니다.

노이즈도 없습니다.... 하하하



샷시 전류가 0v가 되면 노이즈가 발생하는데 거의 0v보다 약간 높게해서 샷시전류를 잡았네요 ㅎㅎ



물론 대다수분들이 접지해도 아무문제 없겠지만 혹시 저처럼 비슷한 고민을 하셨던 분들께 도움이 될까 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