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여의도에서 후배를 만났습니다...



원래 저녁때 전화가 와서 "형 오늘 고기 안먹으실래요"

"응 나 멀티탭 작업하고 있어...오늘은 좀 바쁜데...새로들인 cdp도 들어봐야되고"



후배 "............? 그래도 나오시죠..형"



"알았어 이따 보자.."



고기 먹으로 가면서...

"형 멀티탭은 홈플러스에서 사면 되는거 아니에요? 굳이 직접 만들 필요가 있어요?"



"아...내가 오디오를 해...오디오용 멀티탭은 따로 써야되"



"아 그래요? 이유가 뭡니까?"



"응...클래식용 오디오들은 스픽이나 앰프가 민감해서...잡음이 들려

어떨때는 냉장고 여는 소리도 들리고...불켜는 소리도 들리고...열고 닫는

소리도 들려...그래서 비싼 오디오용 멀티탭을 써야되는데...완성품은

비싸서 부품을 사다가 조립을 하는거야"



"....................."



그때 후배의 눈빛은...이사람이 정신병자인가? 하는 눈빛이었습니다...



그래도 어쩌란 말입니까...들리는걸....ㅜ



일반인들에게 다가가기 힘든 오디오...저도 처음 할때는 믿지 않았습니다

좀더 대중화되어서...가격들이 내려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지금 LCD TV처럼 말이죠...42인치도 ..아주 저렴하더군요...맘만 먹으면 살수있는...

하지만 TV는 취미 없어서...보지도 않습니다...

JM오디오에서 행사하는 제품 사서 들어보니...



무대감이 좋아지고..해상력이 좋아졌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



잘 모르곘네요..일단 배경은 깨끗해진거 같습니다...



가격대비 만족합니다...하지만 납땜기가 없으시거나 잘 못하시는 분은

5천원 더내고 완성품을 구입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