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판에 글을 쓸 수 있는 날이 과연 올까,
생각했는데 그 날이 오는군요.
친한 지인분의 20.5를 듣고 반했었는데,
그 지인분의 기변으로 제가 20.5를 영입하게 되었습니다.
직접 설치를 하고 들어보니 세팅이 꽤 까다로운 스피커라는 생각은 듭니다만,
적절히 입맛에 맞게 세팅하고나니 저렴하지 않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보다 더한 가성비가 어디있겠나, 하는 생각입니다.
단단하고 옹골찬 저음,
호방하고 시원한 중음,
찬란하게 빛나는 고음,
전 대역에서 느껴지는 투명함과
초고해상도의 디테일까지,
모두 다 마음에 쏙 듭니다.
좋은 스피커 개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국산 스피커의 자존심으로 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