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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l of Fame - Moody blues
음반리뷰추천 > 상세보기 | 2001-11-18 12:28:46
추천수 1
조회수   2,012

제목

Hall of Fame - Moody blues

글쓴이

이두수 [가입일자 : ]
내용

이것은 아무래도 제가 가지고 있는 음악 타이틀 중에서 가장 최근의 공연인 듯 싶군요. ^^;; 작년 5월1일 로열알버트 홀에서의 무디 블루스 공연 실황입니다.

간단한 타이틀 소개를 먼저 드리면 DD, DTS 5.1 과 Stereo 녹음이 되어 있으며, 화질은 Image entertainmet 사의 특성인지 아니면 최근의 공연인(?) 탓인 듯 상당히 깨끗한 느낌입니다.

코드1 이며 81분간의 공연실황 녹음입니다.

무디 블루스 공연의 개인적인 느낌은 '가장' 오케스트라와의 하모니가 탁월한 앨범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음악 자체가 오케스트라와 가장 어울릴 수 밖에 없는 쪽이기는 할 것이지만 그룹의 '소리'를 돕거나 따로 노는 것이 아니고 마치 원래 같이 만들었다고 느껴질 정도의 느낌으 줍니다.

메탈리카의 SM 타이틀의 경우 사실... 메탈과 크래식의 퓨전 공연의 느낌을 받기도 하며, 혹은 따로 노는 듯한 느낌까지 받기도 합니다. 이글스의 경우 상당한 조화가 된 타이틀이지만 오케스트라는 최소한 제한된 음을 커버해 주는 느낌에 그친 것이 사실일 것입니다.

무디스의 이 타이틀은 무디스와 오케스트라가 아닌 오케스트라와 무디스가 합해진 공연 실황이라는 느낌이 앞서더군요.

이글스나 퀸, 심지어는 메탈리카보다 요즈음 세대 기준으로 볼 때 잘 모르는 노래들이 될런지는 모르지만 무디스의 노래들은 언젠가, 혹은 어디선가 한번쯤 들어 보았던 느낌을 받게 되실 것입니다. 또한 노래 자체에 부담이 없어 편안한 마음으로 노래에 빠져 드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Night in the White satin이라는 곡에 멈춰서서는 '아~' 하시는 분 많으시겠지요? ^^;;

오케스트라의 오프닝이 끝난 후 무디스 멤버들은 Tuesday afternoon으로 협연을 시작합니다. English Sunset으로 관객과의 거리를 한 껏 좁힌 이들은 아름다운 노래들을 줄곳 이어내 주지요. 13곡의 노래가 끝난 후 느끼는 것은 다소 '먼' 곳에서의 공연 실황을 끝냈다는 거리감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다소 편하진 '마음'만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아... 표현이 잘 안되는군요... 나도 무슨 소린지..^^;

DD 와 DTS의 경우 아직까지도 음질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어 뭐라 구별이나 차이를 이야기 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이글스의 초반 부분은 저도 확실하게 구별할 것 같기는 한데... DVD 리뷰지에 예전 6명을 대상으로 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50%로 채 되지 않는 '성공률'을 보였다는 기사를 보면 제가 생각하는 차이는 아무래도 DD, DTS의 차이가 아닌 기기의 차이로 보여집니다.

아.. 무디스의 타이틀은 더욱 그 차이가 미미하다는 것을 확인해 줍니다. 제 기기에서도 눈을 감고 음 소스를 마구 바꾸어 본 후 '뭐다' 라고 결정하기 어렵습니다.

보컬은 확실하게 센터에서 깨끗하게 출력되며 관객의 환호와 함께 일부 오캐스트라의 악기 소리들이 리어를 통해 흘러 나옵니다. 음 전체가 청취자를 휘감는 느낌을 주는 것으로 보아 녹음은 상당히 훌륭하다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무디스 역시 '나이'가 든 느낌이며 이전에 비해 온화한 옆집 아저씨의 얼굴들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음악에 대한 정열이 여전히 식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특별히 드럼에 힘이 필요한 것은 아닌 듯 한데 멤버 외 세션 드럼이 옆에 자리를 잡은 까닭과 가끔 베이스 음이 이어지는 데도 실제 화면상 John의 베이스 플레이는 없었다는 느낌을 받는 것이 다소 의아 하기는 하지만 (^^;;;) 수많은 악기들이 어우러지는 공연이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아마 '균형'을 위한 필요에 따라 보이지 않는 조정이 필요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실황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스트디오 녹음으로 착각할만큼 깔끔한 느낌을 주는 것은 무디 블루스의 음악 특성일까요? 아니면 점점 좋아지는 타이틀 제작의 기술이라고 할까요? ^^;;;

이제 음악 뿐 아니라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본 영화도 허접 감상기에 도배를 해 볼까 하는 위험한 생각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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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범 2002-05-05 11:13:27
답글

저도 정말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음악 정말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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