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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베스 슈퍼 HL5로 홈 오디오 입문 일주일..간략사용기 및 질문요.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5-17 14:09:18
추천수 1
조회수   2,432

제목

하베스 슈퍼 HL5로 홈 오디오 입문 일주일..간략사용기 및 질문요.

글쓴이

윤민혁 [가입일자 : 2009-04-05]
내용

안녕하세요?
얼마전 요 아래 오디오 질문 드렸었죠.
과감하게 오디오를 하나 지르고 왔습니다.
강원도 산골에 살다보니 문화생활도 못 하고, 어디 청음할때도 없고 그랬는데..
이번에 기존에 있던 구닥다리 오디오가 고장나는 바람에 하나 지르고 왔습니다.

스피커: 하베스 슈퍼 HL5
앰프: 심오디오 Moon i-1
스피커 : 심오디오 CD -1

그냥 새걸로 서울가서 사가지고 왔습니다.

무서운 와이프한테는 가격도 낮추고 한 5백정도 줬다하니 그냥 믿네요.ㅎㅎ
그나저나 음악에 관심이 없던 와이프한테 클래식 음악 하나 틀어 줬더니..

"햐~ 소리 좋네, 바이올린 소리도 쨍쨍하고.. 한 1년뒤에 앰프는 더좋은걸로 바꿔.. 오빠"
이소리에 제가 잠을 못 잤습니다.ㅎㅎㅎ 앰프가 그때는 분리형으로 가면 최하 5백은 간다고 미리 말했죠.
ㅎㅎ

나중에는 케이블에도 좀 신경을 쓸려고 합니다.

아직 에이징도 안 되었고, 조금 더 들어 보아야 겠지만..
정말 이래서 오디오를 바꾸시나 봅니다.

며칠동안 들어본게..

레온타인 프라이스 (크리스마스 리사이틀/ 카라얀) - 녹음이 조금 됬지만 프라이스의 목소리 환상입니다. 크리스마스 케롤중에 최고의 앨범이라 생각됩니다.흑인 소프라노의 중성적이고 쇠소리나는 특이한 목소리..


바바라 앤더슨 (흑인영가) - 제가 좋아하는 소프라노 인데 정말 밤중에 들으니 소름끼치네요. 개인적으로 레온타인 프라이스랑 바바라 앤더슨 목소리 너무좋네요.
특히 흑인 영가..ㅎ

베토벤 피협 5번 "황제" (지메르만, 브렌델) -- 지메르만, 브렌델의 피아노 소리가 춤을 춥니다. 지메르만 피협 5번은 들어도 들어도 새롭고 신비스럽네요.

슈만 피아노 4중주 op47 ( 굴드/ 클리블랜드 4중주) - 밀고 당기는 현소리가 완전 예술입니다. 실내악 듣기에는 아주 좋은것 같습니다.

베토벤 교향곡 9번 ( 아바도)- 대편성도 그런데로 들을만 합니다. 음장감은 조금 떨어지지만요..ㅎ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글렌굴드) - 영롱하고 맑고, 깨끗합니다. 자연스럽네요. 프로악보단 별로지만 (개인적으로 피아노 소릴 땡땡하고, 타건강한걸 좋아해서요)

바흐 평균율 (글렌굴드) - 씨디 두장을 그냥 그자리에서 듣고 말았습니다.ㅎㅎ
음악적 관점에서만 들어보면 바흐 평균율만한 피아노 곡이 없는것 같습니다.
이곡은 처음 들었을때의 충격이란... 정말 피아노곡의 구약성서라 할만한..ㅋ
제가 무인도에 세가질 가져가라면.. 와이프, 딸아이 그리고.. 평균율 입니다.ㅎ

헝가리 무곡( 카라얀)- 대편성도 제가 생각했던 만큼보다 들을만 합니다. 저역대도 괜찮고요.

드볼작 신세계교향곡- 이곡을 청음해보니 대편성에서 슈퍼hl5가 전혀 딸리질 않습니다. 쭉쭉뻗어주는 고음과 중역.. 현악기와 관악기, 금관악기 밸런스도 좋습니다.
뭐.. 한창 위급인 오디오 피직 비르고나, 미션 톨보이보다는 떨어지지만..
이정도면 대편성도 어느정도 아쉽지만은 들을만 할것 같습니다.


피아노 : 프로악 1sc처럼 딱딱 때리진 않지만, 자연스럽고 명료하고, 깨끗합니다. 피아노는 프로악 승

바이올린 : 줄 끈기듯이 칼칼하게 만족스러운 소리가 납니다. 차갑고 명료하네요.^^
하지만 닭살돋는 파워는 약한것 같아요. 요건 나중에 앰프를 바꿔야 하는지..

첼로: 첼로소리는 그냥 만족합니다. 저음도 깊고, 따듯하고요. 중역또한 말랑하네요.

실내악: 볼륨 10~11시까지 놓으니 제가 원하는 소리들이 나오네요.
대편성: 그닥지 기대도 안 했는데 의외로 대편성 소리가 들을만합니다.

심 오디오앰프는 생각보다 해상도도 괜찮고 힘도 좋은것 같습니다.

저정도 시스템에 아직까지는 한 90% 만족합니다.^^

산골동네 지나가는 차도 없고, 특히 밤에는 사람 인기척도 없는데라..
정말 음악감상하기 딱 좋습니다.
어제는 볼륨 11시까지 놓았더니 이거..ㅋㅋㅋㅋㅋ
자랑은 아니지만 산골 전원주택이라 요런건 너무 좋은것 같습니다.ㅎ
하여간 혼자 불끄고 몇시간 듣기에는 끝내주네요.

뭐.. 홈 오디오 초보가 느끼기에는 그동안 안 들렸던 소리가 들리고 바로 눈앞에서 라이브를 하는듯한
이래서 고수님들이 오디오를 바꾸시나 봅니다.ㅎㅎㅎ
오디오가 중심이 아니라 음악이 중심이 되어야 겠지만..
어느정도 오디오가 받쳐주니 정말 클래식의 세계가 또 다르게 보이네요.

그럼 사용기는 조금 더 청음후 들려 드릴께요.
너무 들떠서 두서없이 적었네요.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고수님들 궁금한점요.

인터케이블, 전원케이블, 스피커 케이블 업그레이드 하면 정말 소리차이
많이 나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조금 차갑고, 거칠은 소리 좋아합니다.
눈앞에서 바이올린줄 팅기는 거친소리 있잖아요..끊어질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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