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문의하신 분도 있었고, 관심있는 분들을 위해 정보공유 차원에서 올립니다.



먼저 이곳 장터에서 개인이 자작한 스피커를 하나 구입하였습니다. 아도르사운드 제품인줄 알았는데, 인클로저만 아도르사운드에서 주문한것입니다. 통 주문값이 35만원이라고 하셨고, 느낌이나 만듬새는 정말 고급스럽습니다.



유닛은 트윗+우퍼가 MDT 40+MDT MW168로 모두 MDT유닛이구요. 이 구성은 사운드포럼에서 판매하는 골리앗3와 비슷하고, 제가 이전에 동일한 트윗을 사용한 골리앗2를 좋게 들어서 구입하였습니다.



집에 가져와서 들어보니, 중역 위주로 소리를 만드신것 같았구요. 제가 듣기에 중고역이 부자연스러워서 과감히 금잔디에 의뢰하였습니다.



금잔디 시청실 기준으로... 동일한 CD를 들어보니 차이가 많이 났습니다. 흐릿한 포커싱과 무대가 훨씬 커지고 정확해졌구요. 고음도 휠씬 개선되었습니다.(쇳소리나 현소리가 너무 부드럽게 나왔었는데, 팅팅... 찡찡 느낌 제대로 살려줍니다.)

저음의 해상도나 깊이감도 개선되었구요.



뒷벽과 1미터 50정도 떨어져 있었는데, 대편성을 들으면 왼쪽 앞에 바이올린 들과 가운데 뒷편의 악기들의 차이도 느껴졌구요. 튜닝전에는 이런게 모호했습니다. 보컬도 훨씬 정확하고 자연스럽게 들립니다.



소리도 듣고, 사장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본 결과 기본적으로 사운드리노베이션의 뱡항은 음색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스피커 소리 재생능력의 향상으로 판단됩니다. 금잔디는 중역의 질감이나 중고역의 화려함이나... 이런 개성있는 스피커들과는 다르게 좋은 소리의 기준을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음색은 말 그래도 무난??? 깔끔??? 외산 스피커회사 중에는 시스템오디오가 가장 유사한것 같구요.(100~200만원대 중형급 톨보이들 보단 해상력은 좋은듯...) 무색무취의 자연스러운 소리에 음장, 이미지 등을 정확히 만들어 주는 것이 네트워크 제작 및 스피커 튜닝의 방향이라고 하십니다.



이런 부분을 네트워크 및 튜팅으로 개선가능하다고 하셨고, 상당부분 수긍이 갑니다.



저의 경우는 기존 스피커가 제 맘에 안드는 부분이 확실해서 효과가 큰것 같습니다.

그러나 소리가 좋아질수도 있지만, 스피커가 가져야할 기본능력의 향상이 가장 큰 효과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