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av를 시작했습니다. 2주일 되었습니다.
일단 설치는 3평정도 되는 방에다 했습니다.
리시버는 이곳장터에 진을치고 기다렸다가 야마하440을 구입했구요.
스피커는 모 사이트에서 부밍이 일어날 수 있다는 조언에도 불구하고
그냥 싸고 왠지 툴보이라는 것이 뭔가 있어 보이기에 인피니티 프리머스
360시리즈를 구입했습니다.
근데 설치를 하고 보니 정말로 부밍이 일어나더군요.
영화를 감상할라 치면 천지 사방에서 저음들이 날라와 두개골을 강타하는
차에 영화를 보다가 도망치기 일 수 입니다. 특히 음악을 들을 때는 더
하더군요.
그래서 게시판을 뒤져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해봤습니다. 벽과 스피커
띠우기. 커텐달기. 코너에 담뇨말아 세우기. 스파이크. 덕트막기. 스피커 위에
대리석올리기. 바닥에 양탄자 깔기. 패브릭 쇼파 들여놓기.....
뭐 아무튼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2주간에 걸처 다 해봤음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부밍이 잡히지를 않습니다.
이제 남은건 방 전체에 흡음판 도배하는 것 밖에 안남은 것 같은데 이것도
효과가 있을지 의심스럽습니다.
질문은 이렇습니다.
1. 달걀형 흡음판 도배는 과연 효과가 있을까요?
2. 야마하 440리시버에서 아에 저음자체를 끌 수는 없나요?
3. 결국 안된다면 스피커내지는 리시버를 바꿔야 하는데. 둘 중에 무엇을
바꿔야 할까요? 아님 둘다? ㅠㅠ
혹시 3평정도의 방에서 av를 해보신 분들이나 고수님들의 처방을 기다리겠습니다.
추신. 생각해보니 제가 청음이라는 것을 제대로 해본적이 없는데, 혹시 모두들
이런 고통을 즐기시는 것은 아니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