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올린 이유는 제가 최근에 보이싱 이퀼라이저를 장만하였는데,
검색해도 사용하는 분들이 극히 적은 것 같아,
경험자 분들의 정보를 얻고자 함입니다.

현재 스피커를 자작 중에 있느라 기존 스피커를 죄다 방출하고
컴퓨터용 스피커로 연명하던 차에,
인내심이 한계에 달하여 벨런스라도 보정해 보려 이큐를 알아보던 중,
아큐페이즈의 보이싱 이퀼라이저를 알게 되었고,
지름신을 못 이겨 결국 DG-28을 입양 하였습니다.

그리고, 현재 그 효과에 적이 놀라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그 동안 수 없이 바꿈질을 하게 만들었던 요인 중
주요한 두 가지는 "음색"과 "벨런스" 문제였는데,

그 중 "벨런스"에 있어서 실용적인 것으로 이큐만한게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서도
음질열화의 문제점과,
내 손과 내 귀로만 맞추다 보니 스스로를 믿을 수 없는 문제점 때문에
사용을 기피하고 있었지만.......

"음질열화"와 "보정의 신뢰도" 이 두 부분을 한방에 해결해 주니,
이것을 왜 이제야 만났을까 싶고,
그 동안 벨런스 문제로(부밍, 특정대역이 튀거나 비는 문제, 벨런스의 치우침 등)
룸튜닝과 악세서리 튜닝, 그리고 바꿈질을 반복했던 지난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더군요....

현재는 컴용Britz와 비자톤풀레인지 밖에 없어 이것들에 적용시켜 보았는데,
(PC -> 광케이블 -> 이큐 -> 광케이블 -> DAC -> 앰프 -> 스피커)
음질열화 없이 자동으로
중고역 특정대역의 피크를 없애주고,
꺾어지던 10kHz 이상의 초고역 대역도 리니어하게 높여주고,
벙벙이던 높은 고역대도 좀 눌러주고,
부족한 낮은 저역의 양감도 보강해 주니,
그 효과는 스피커를 한두단계 업글한 소리를 내 주더군요.
얘들은 원래 벨런스가 영 아닌 제품들이라 보정의 효과가 더 큰 것 같구요.

물론 제대로 된 시스템일 수록, 룸튜닝이 잘 되어 있을 수록,
보정의 정도는 덜 할 것이라 봅니다만...
그래서 그런지 그 효과가 그저 그랬다는 분도 계시더군요...

아큐페이즈 제품이 아니더라도 보이싱 이큐를 사용하고 계시거나
사용했던 분들의 경험담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