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패러 스튜디오 100 v3를 구입했습니다.

엄청난 무게에 한번 놀랐고 뽀대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

한 일주일간은 야마하 리시버로 청음하였는데 역시 리시버로는 제가 원하는 소리를

얻기가 힘들더군여.

하지만 중립적인 음색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전 모델로 인피니티 알파 40을 사용중이었는데 웅장함은 패러를 따라올 수가

없더군여.

그렇게 한 2주간 들었을까여?

패러 우퍼 3발(양쪽다 6발)이 모두 검은색이라 먼지가 잘 앉더군요(전 그릴 안씁니다)

그래서 물수건으로 살짝 닦아주는데 우퍼 가장자리가 안닦이는 겁니다. 이게 뭐야?

잘 살펴보니 우퍼 6발 가장자리에 접착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 접착부분에서 본드가

흘러나와서 굳어 있는 겁니다.

그 본드 굳은 자리에 먼지가 눌러붙어 닦아도 안닦였던 겁니다.

우퍼 6발중에 심한 것도 있고 양호한 것도 있었습니다.

황당해서 인피니티 스피커와 자세히 비교해 봤는데 인피니티 우퍼는 접착부분이 정말

깨끗했습니다.

결국 샵에 교체를 요구했는데 샵에서 그릴을 씌우면 보이지 않으니 그릴을 씌우고 들으라더군여.

그래서 전 원래 그릴 안씌운다 그랬더니 요즘 그릴 안씌우고 듣는 사람이 어딨냐고 그러더군여. 황당해서...

제가 계속 교체를 요구하자 교체가 안되면 환불을 해달라고 했습니다.

결국 업체는 교체를 해주기로 했는데 업체에서 조건을 걸더군여.

업체에서 하는 말이 딴 신품을 한번 뜯어보구 상태를 확인한 다음에 이상이 없으면

보내주겠다 하더군여.

이틀후에 업체에서 전화가 왔는데 가지고 있는 신품 다 뜯어봤는데 다 우퍼에서

본드자국이 묻어나오더라는 것입니다. 황당해서 진짜....

그 업체 담당자가 캐나다 본사에 직접 전화해서 문의도 해 봤다고 하는데 캐나다

본사에서는 "그럴리가 없다" 배째라는 식으로 나왔다는군여.

스튜디오 100 v3면 시그너쳐 나오기 전에는 플래그쉽 모델이었는데 어떻게 마무리가

이렇게 조잡하게 되어 나올수 있는지....

그 업체 담당자 말대로라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패러다임 스튜디오 100 v3는 전부

불량품이라는 소리인데...참나...

혹시 그 업체에서 파는게 덤핑 제품이 아닐까여???

업체 말이 맞다면 심각한 제품 불량인데....쩝..

어쨌건 환불은 받기는 했지만 썩 개운치는 안쿤여....

소리는 정말 좋았는데....다시 사고 싶어요..패러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