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 관련 게시판 글들을 보면 볼수록 점점 헷갈리네요...
일단, 저의 AV구성은 사운드 기준으로 보면
HTPC (마야 MK-II 골드) 광출력1 / HDTV (Xcanvas DLP타입 52") 광출력2 -> 리시버 (마란츠 5500) -> 와피데일 9.5 (프론트) / 와피데일 9CS (센터) 입니다.
참고로, 영상은 HTPC <-> HDTV 와 DVI 연결해 놨습니다.
(그래서, 거실에서 52인치 모니터(?) 를 보면서 PC 부팅을 자주하고 있습니다.)
얼마전까지는 HTPC <-> HDTV 하고만 사운드 광출력, 영상 DVI 연결하고 나름대로 TV 스피커에 만족하면서 Divx나 DVD, DVD-Rip 파일등 영화위주로 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imon HTPC 리모콘에, 세진 무선 키보드까지 합세해서 인터넷 서핑이나 웬만한 PC작업등은 이젠 거의 거실에서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제 와이프가 임신을 하게 되어서 태교용으로 리시버와 스피커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DTS 출력 사운드는 영화의 또 다른 맛을 느끼게 해주더군요.)
문제는, 와이프 임신 태교용으로 스테레오 PCM 사운드(클래식/재즈 CD)에 매달리게 되었는데, 기존에 영상쪽에서 컴포넌트 입출력보다 DVI 디지털 입출력의 화질향상 경험이 있어서 단순히 사운드카드는 디지털 출력(SPDIF)만 담당하고, 아날로그 변환은 리시버에서 하기 때문에 리시버와 스피커에 좀 투자를 한 상태이고 사운드 카드는 별 신경을 쓰지 않았고, CDP는 아예 고려대상에서 제외하였습니다. (아무리 좋은 CDP라 한들 리시버에단순 디지털 출력 패스쓰루일 뿐이라고 생각했슴...)
그러다가 우연히 PCM 포맷은 디지털 출력이라고 해도, DD/DTS와 달리 패스쓰루가 아닌, 사운드카드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왕 리시버와 스피커에 거금(?)을 투자한 이상 사운드카드의 업그레이드 혹은 전용CDP 구입도 고려하고 있는차에... 여러 게시판을 둘러봤지만 도무지 결론을 내리지 못하겠네요.
처음 시작은 와이프를 위한 대의명분이었지만, 이젠 거의 저의 장난감으로 전락해버린 저의집 HTPC+AV 환경에서 와이프의 눈치때문에 고가의 CDP나 사운드카드는 고려대상에서 제외하였구요. 당연히 CDP+인티엠프 조합도 제외하였습니다. (이건 나중에나 가능할듯...)
순전히 리시버(마란츠 5500)에서만 구동한다고 했을때, 디지털 출력이라는 전제하에서, 사운드 소스기기는 사운드카드 혹은 CDP 인데... 리시버+스피커 투자한걸 감안해서...
(참고로 리시버+스피커에 170정도 투자되었습니다.)
다음의 선택사항중에서 어떤걸 선택하면 좋을까요?
(중점은 소스기기에서는 샘플레이트등을 감안해서 디지털 신호(데이타)가 최대한 유지되고 리시버에서 아날로그 변환하는 것임.)
1. 프로디지 7.1 + ASIO 플러그인 (44.1Khz 샘플레이트 유지)
(여기서 프로디지 사용자분들께.. 질문한가지... 이렇게 44.1Khz 강제설정해놔도 샘플레이트가 틀린 DD/DTS 패스쓰루에는 영향이 없겠죠? 현재 마야MK-II 골드는 PCM 디지털 출력만 할때 44.1로 가능하지만 AC3랑 PCM 출력 병행일때는 48Khz로 강제설정되는 단점이 있더군요... 사실 이거때문에 사운드 카드 업그레이드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실정입니다.)
2. 옥션/장터 등에서 프로디지 살 돈으로 중고 CDP 구입한다.
3. 굳이 44.1Khz 유지 필요도 없고 그냥 48Khz 해도 상관없고, 디지털 출력이니까, 마야 골드만으로도 충분하다. 차이를 느낄려면 CDP+인티엠프 조합으로 가는게 맞다.
이상입니다...
제 고민에 대한 상당부분은 이미 여러차례 게시판글에서 논란이 되었던 부분이긴 하지만.. 그래도 여러 고수님들의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PS. 만약 하드디스크에서 CD에서 복사된 WAVE파일이나 APE파일등을 읽어서 재생하게 되면, CDP의 픽업렌즈 차이라든지 클럭발생기(?)의 차이라든지 이런 논란에서 좀 자유로워 질 수 있는건가요? 단, 디지털 출력일때 한해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