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하고 시간이 나서 용산 샾에 들렀습니다..
처음에 들른곳은 ....알만한 인기제품들이 많이 있더군요
마유,다인(씨리즈별로 좍), B&W, 주로 매킨토쉬와 오디오리서치진공관과
TR들이 많이들 보였습니다
디바유토피아와 마유(베릴륨) 보이길래...마유를 언젠가 한번 꼭 들이기로
생각을 한지라..비청을 요청드렸습니다..사장님께서 비교적 친절하게
(부담스런 밀착영업이 아닌) 매킨토쉬와 매칭을 하여 여러음반을 들어보았습니다
약 20분간 가요, 팝, 클래식현악,대편성 등을 들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여친은 옆에서 뻗었구요(졸려서)
제 느낌은
"이게 그유명한 마이크로 유토피아의 소리란 말인가??"
내방에서 내 허접 시스템 좀 크게 틀어도 이정도는 나오겠다...그래도 장소도
훨씬 넓은데...어떻게 이정도밖에 안나온단 말인가?
"역시 나랑 매킨토쉬는 맞지 않은가보다"
라고 결론을 내리고 인사를 드리고 나왔습니다...다른 기기들도 들어보고 싶었지만
눈치가 많이 보였었죠...
그러면서..이쪽 저쪽 눈동냥을 하면서 저건 뭐다 얼마짜리고..소리가 어떻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여친에게 가르쳐 주었습니다...알았다고 끄떡끄덕은 하는데
별로 관심은 없어보였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여친이 발걸음을 멈추었습니다
"이거 소리 진짜 좋다...~~ 어디서 나는 소리야?"
순간 나도 발걸음을 멈추었습니다
소리별로 크지도 않습니다
"이 범상치 않은 소리는 대체 뭐지?"
바로 앞에 빈티지 샵이 보였습니다
장전축들, 300B들, 빈티지 샾앞에서 나는 소리라..
빈티지 진공관소리인가 보다...하고 일단 들어가 보았습니다
들어갔을때 느낌은
"여기가 산소체험방인가? " 란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소리를 듣고 클래식 현악에 빠지지 않을 사람이 있단 말인가...
"이소리가 어디서 나는 소리입니까?"
여쭤봤더니
"골드문트와 ***스피커입니다"(스피커 이름 생각안납니다ㅜ)
가격은요? 골드문트 4천만원, CDP2900만원입니다
스피커는 1억입니다...
"헉.....--"
여친왈"아까랑 차원이 틀리다..쯧쯧...오빠 마이크로인가 그거 사지마라....
이렇게 야들야들하게 소리가 다나네..."
오디오인이 아닌 민간인이 이런 평가를 내리다니요...
지금 집에서..."내것도 소리가 좋군...ㅜㅠ..하면서 스스로 만족하면서
바하 를 듣고 있습니다.."
돈 많이 벌어야겠습니다...ㅡ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