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 44 405-2 에 하베스 구형 hl compact cdp는 뮤지컬피델리티인데 요즘엔 cd넣다 뺐다 하기 귀찮아서 주로 피씨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피씨에서 나오는 음은 막이 쳐저있는듯하고 답답하더군요

그래서 dac을 구입해봤습니다. 일단 페리도토를 샀는데 ... 오호!! 요놈을 피씨에 usb로 연결해서 써보니 피씨에서 나오는 음이 cdp와 거의 동일합니다.

조그만 놈이 신기하더군요.

그래서 욕심을 한번 내서 문차일드 v2를 어제 구입했습니다.

중고가가 거의 제 앰프값과 스피커값이네요... 이게 잘하는 짓인가 싶었습니다.

맘에 안들면 귀찮더라도 그냥 팔아버리면 되지 않나 하는 맘이었습니다.



피씨는 usb로 연결하고 cdp는 동축입력을 했습니다.

음악들을 듣고 좀 놀랐습니다. 확실히 음의 차이가 납니다. 스피커 업그레이드 정도의 효과네요. 비슷한 가격대의 dac을 써본적이 없어서 이놈의 성능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비교는 힘들지만 개인적으로 가격대비 효과는 괜찮은 듯 합니다.



어렵게 구했던 스피커라서 업그레이드에대한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5-60만원 더 써서 맘에 드는 스피커를 구하기도 힘들것 같고 ... 또 스피커 바꿈질하는게 눈치도 보이구요.

그러다 문차일드의 외관이 그닥 비싸보이지 않기에 ... 와이프에게 중고 5만원 줬다고 하고 둘러대기 좋을것 같아서 질렀는데 아직까지는 만족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