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프리 저프리 방황하다..
제가 구하는 프리 나올때까지....
임시로 싼맛에 PD2100 김문환님께 구하고 한달정도 들었는데...
약간 쏘는 감이 있고...
건조한 부분이 좀 단점이더군요...
뭐 싸니까.. 이런 저런 불만 말히기도 뭐하죠...
그러다... 몇일전에... 남경진님 글 읽고...
몇가지 부품을 바꿔봤는데....
효과가 좀 있네요...
기존 개조된 부품중 콘덴서는 위마 콘덴서였었는데..
이를 러시아제 콘덴서와 문도르프 오디오 파일러 두가지로 교체 해봤는데
(둘다 4.7uf)
소리가 확 바뀌네요....
그런데 제 취향은 문도르프 콘덴서더군요..
먼저 꽃혀 있던 위마콘덴서의 경우 4.6uf 50V 10% 짜리인데...
가뜩이나 북쉘프여서 통통 거리는데.. .더 통통 거립니다.
묵직한 저음이 아닌 좀 단단하면서 통통거리는 저음..
고역도 좀 어지럽습니다. 자극적이다 보니....
그러니 상당히 건조하지요.. 저음이 포근하지 못하니....
(댄스나 락에는 좀 맞더군요. 그래도 산만하지만...)
러시아제 콘덴서의 경우 고역이 좀 예쁘게 나오는 것 같기는 한데...
저역이 완전 허당 이더군요... 기존 위마나 새로 바꾼 문도르프에 비하면.. 완전.. 반도 안나오는 소리.....
좀 과하게 이야기해서 저역이 너무 허전해 음악을 들을 수 없는 수준.....
마지막으로 문도르프 콘덴서(제일싼 오디오파일러)
이건 저음이 좀 많이 묵직합니다. 소리 성향 이런것 다 떠나서..
제 스피커하고 그럭저럭 잘 맞는지...
음악을 좀 오래 듣게 합니다.
느낌에 위마보다 좀 더 밑 떨어지는 듯한 그런 묵직함....
그런데 고역이 좀 순화되다 보니... 위마보다 보컬 같은걸 들을땐 약간 민밋 하기도 합니다만...
이상하게 계속 듣게 되는 성향이 좀 있네요....
어째든 콘덴서 별거 아닌걸로 알았는데...
남땜하느라고 바꾸고 이것 저것 하는 시간을 소비했는데도...
들어보면 확연한 차이가 날 정도로 각 콘덴서 마다 특성이 느껴지네요...
스피커나 앰프 조합마다 느낌이 다 틀리니... 제 글이 사람에 따라 전혀 다를 수도 있으니 그냥 참조하는 수준에서 읽어주세요...
아참 초단 k117을 k170으로 교체하였습니다.
좀 쏜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참조하세요...
건조함도 좀 줄어들기는 했습니다.
(그래도 좀 건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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