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바이올린의 소리에 흠뻑 빠져있습니다.
그러다가 안네소피무터의 지고르바이젠이 수록되어 있는 사라사테의 카르멘 환상곡이란 앨범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알고 지낸지는 한6개월 넘었는데 들을수록 매력이 있네요^^)
이 앨범의 곡들은 뭐 하나 버릴게 없더군요^^
저의 애장반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러던중 어제 장영주의 베스트앨범에 사라사테의 카르멘 환상곡 앨범중 동일한곡이
3곡정도 있다는게 생각나더군요.
그래서 비교 청취하여 보았습니다.
안네소피무터의 바이올린의 특징은 선이 굵고 확실하며 집중할수록 빠져들게 하는 사운드인 반면 장영주 바이올린은 좀 예쁘장한 소리를 내려는 느낌일뿐 상대적으로 소리의 선이 얇고 사람이 음악속에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턱없이 부족하네요.
한마디로 안네소피무터의 연주는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반면
장영주의 연주는 평범한 그래서 그냥 듣고 지나치게 되는 그런곡이 되버리네요^^;
그런데 장영주가 누굽니까?? 한국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인데 그저 예쁘기만한 소리가
난다는게 너무도 이상한겁니다.
물론 안네소피무터보다는 실력이 약간 떨어질수 있겠지만 이건 음악의 흡입력,매력
에서 차이가 나도 너무도 크게 나는겁니다.
그래서 생각해본 원인이 장영주 음반이 국내 라이센스이고 국내 음원 녹음기술이
현격하게 떨어져서 그런게 아닐까 의심이 되는데 맞을까요??
그리고 이 앨범에서는 바이올린 특유의 현 긁는소리(좀 거칠다고 할지 누구 말마따나 송진가루 날리는 느낌)가 전혀 느껴지지도 않고 뒤의 오케스트라의 협연의
클라이막스부분의 쾅하는 부분도 뭉뚱그려져서 표현되더군요.
총체적으로 녹음자체가 게인도 부족하고, 밀도감도 부족하고, 공간감도 부족하고
전체적으로 뭐 하나 좋은게 없네요.
이래서 수입음반, 수입음반 하는가 봅니다.
제 생각이 맞는건지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댓글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