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공간만 좀더 된다면...어땠을까....

오디오 생활 10년 좀 넘었는데 최대 강적을 만났습니다.
2개의 문짝 infinity IRS 감마/델타
말하자면 인피니티 최전성기때 아주 고가로 나온
대략 90년대초 인가...80년대 말인가..한쌍에 10,000달러 이상인걸로 압니다.
감마가...14,000 달러였죠 아마

IRS의 보급기(?) 르네상스 90도 써봤는데...
소리로 비교하자면 더 넓은 광대역과 공간성을 지원하고
울리기 어려운걸로 비교하자면 좀더 출력이 요구됩니다

제가 가진놈은 저음서보앰프가 없는 IRS delta 입니다.(있는 건 IRS gamma)
서보앰프가 있으면 좀더 저음대역이 더 깊게 내려간다고는 합니다.
이 스피커 운용을 좀 해보니 굳이 서보앰프가 필요있겠나 싶네요
12인치 우퍼 2개씩 총 4개가 아주 땅이 꺼져라 저음을 내리 깝니다.
아주 뭔 돌뎅이를 내리치는것 마냥 단단한 저음입니다.

중고음은 다닥다닥 앞뒤로 붙어있는
리본 유닛들이 담당하는데 특히 기타소리가 환상입니다.
공간적 입체감과 잔율이 아주 섬세합니다.

이거 제대로 울려 보겠다고 난리 떨다가
결국 낙점된게 삼성 엠페러 30 입니다.
마크래빈슨 no.23 으로 쓰다가 약간 딸리는 듯하여 바꾸었는데
환상의 궁합...

4옴 스피커인데 임피던스가 워낙 낮게 떨어지기에
왠간한 앰프들이 버벅거리는 모습을 많이 볼수 있었습니다.

엠페러 외에 저음을 제대로 울려준건 이연구소 펜토드 골드 입니다.
참 몽글몽글 제대로 울려줬는데 진공관앰프는 영 자신이 없어서 내치고...


PCFI로 운영중이라 이젠 DAC과 프리가 또 고민...
얼마전까지 루이 DAC 2x 가 부드럽게 잘 울려주고 있는데
욕심이 끝이 없는지라...
와디아도 들여보고 그랬는데 좀더 매칭시도를 해봐야겠네요.
프리도 바꾸어보고 좀 더 연구가 필요하겠습니다.

그래서 혹시 이스피커 가지고 노하우를 터득하신분있음
노하우좀 전수 시켜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