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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곽태훈입니다.
1990년 삼성 액정폴리머 개발 당시 진동판은 켄우드에서 수입하여 사용했습니다. (당시 대외비 사항) 저도 당시 개발자 연구원들과 세미나 하면서 확인했었구요, 평가시연회도 했었죠. 유닛 프레임은 삼성이 자체 제작했어요. 나사를 앞에서 박지 않고 인클로저 안쪽에서 박는 방식으로 금형비만 2억원 정도 소요된 유닛입니다.
액정이 부러지지만 않으면 오래 사용할 수 있구요, 나중에 엣지가 노화되면 수리할때 접착제의 문제가 약간 있습니다. 저도 만족하면서 꽤 오랫동안 썼던 모델이구요, 700mw는 특히 많이 안팔렸기 때문에.. 다소 희귀하죠. 당시 출시가 45만원으로 기억합니다. 지금 스피커들에 비하면 트위터가 조금 부족하지만.. 나름대로 당시 꽤 공들인 스피커입니다.
음질과 상품성은 크게 평가 받지는 못했지만 그것은 유닛 자체나 시스템 자체의 전체의 능력 문제 때문은 아니고, 평단의 수준과 제조측의 수준이 맞지 않아서- 평단의 입맛에 맞는 제품이 아니어서 였다고 생각됩니다.
상업적으로 대실패 했기 때문에 이후에 삼성 르네상스 전체가 점점 사업을 정리하는 방향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스피커 투자는 거의 마지막이었고, 이후에 엠페러 스피커 할때는 미국 제품을 복사하는 쪽으로 사업을 했다가 이것도 여의치 않자 모두 접죠.
사업 실패의 이유는.. 제품력의 부재이기 보다는 시장의 부존재, 시장조사 실패, 브랜드 전략 부재, 디자인 부재, 유통망 전략 오류 등이였구요, 가장 큰 이유가 유통망 전략 오류였죠.
당시 삼성 사업부의 기업문화가 Hifi 시장에 적응하기에는 너무 대기업 마인드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님의 취향에 맞으면 그냥 즐겁게 들으셔도 될만한 좋은 스피커라고.. 믿으세요. ^^
저 스피커 보면 제 옛날 추억이 많이 생각납니다.
김성환님께서 2009-04-18 13:07:25에 쓰신 내용입니다
: 얼마전 옥션에서 어렵게 ms-700mw 라는 스피커를 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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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귀에 듣기에는 4312보다 균형잡힌 소리로 들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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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아노 소리나 기타 소리는 참 정갈하고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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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댄스나 발라드도 무난히 소화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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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식은 조금 부족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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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물려본 앰프가 그다지 많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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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가지신 분이 있다면 정보좀 공유하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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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좀 달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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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삼성 스피커에 대한 기사를 발췌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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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소재 진동판 액정 폴리마 개발
: 1990년 3월12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룸에서는 삼성전자가 그 동안 개발해온 액정 폴리머 진동판 스피커시스템에 대한 평가 시연회기 열었다. 전문인 약 70여명이 초청되어 블라인트 테스트를 통해 평가를 받게한 것이었다.
: 현 윤종륭 회장(당시 삼성전자 부사장)이 시청회 개최 의의와 목적에 대한 설명과 저명한 음대 교수와 평론가 그리고 관련 인사들을 초청 방송인 최영섭씨가 사회로 진행되었다. 액정 폴리머 진동판은 삼성전자가 세계 두 번째로 상품화에 성공한 것이다.
: 동사는 전부 3종류의 신제품을 선보였는데 모델 MS-1000TW을 위시해 MS-700MW 그리고 MS-500MW이다. 시연회에서 모델 MS-1000TW로 영국 탄노이사의 String, JBL사 4312A, 인피니티사의 RS-6000등과 비교 시청회를 갖은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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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음질 평가를 받은 모델 MS-1000TW (윈쪽)와 MS-700MW(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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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았고 참고로 액정 폴리머 제품에 대한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음향 에너지의 방사원인 진동판 재질의 특성 향상이 스피커 고충실 재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펄프 재질이 주로 쓰이고 있는 진동판 소재로 등장한 고분자계나 금속계, 세라믹계 등의 신소재 개발 도입하려는 노력이 가열되면서 서모 트로픽 액정폴리머(thermotropic crystal polymer)라는 플라스틱 성형자료이다. 이 재질은 자기 깅화성을 갖인 고성능 소재로서 주목되면서 재료 합성과 응용면에서 개발이 된 것이다. 스피커의 진동판 재질로는 고분자액정(高分子液晶)이 응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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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국내 스피커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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