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날씨에 수고많으십니다..
다름아니오라, 제 여동생이 올해 27살인데 백화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알게된 언니(참고로67년생)한테 속아 1800만원이라는 빚의 카드보증을 서게 됐습니다.
그게 작년초쯤의 일이었는데
그당시 그 언니가 말하길 카드사에서 카드대금 대환이란걸 하는데(한 4~5백된다고 함)증명줄사람 네명이 필요하다면서 마지막한명이 모자란다고 인감증명한통만 떼달라길래 아무의심없이 그냥 인감증명을 떼줬답니다..(동생이 나이만 먹었지 얼마나 어리숙한지..)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게 1800만원에대한 보증인이었답니다.
그것도 제동생혼자말이죠
인감증명만 떼줬지 무슨 보증서류같은거 하나없이말입니다.
(원래 그런거 보증할려면 서류에 자필서명이나 도장같은거 찍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암튼, 그런일이 있고나서 얼마뒤 제가 그사실을 알고 카드보증인 철회때문에 카드사와 말이 많았었는데
카드사에서는 속았든 아니든 자기와는 상관없다면서 절대로 보증인철회는 안된다고 만약 본채무자가 다른 보증인을 세우면 내동생을 보증인에서 빼주겠다고 약속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그 언니라는 사람이 다른 보증인을 세웠습니다.
그당시 카드사 추심원과 통화하길 새로 보증인서류가 다들어왔기때문에
내동생은 보증인철회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며칠뒤에 제가 한번더 확실히 보증인철회된게 맞는지 확인전화했을때도
그추심원말이 보증인철회되었다고 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당시 왜 엘지카드 ARS로 전화해서 확인안했는지 후회가됩니다.
그당시에는 채권추심담당자와 바로 통화하면 그 내용을 누구보다
잘알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느닷없이 엘지카드에서 최고장이라고 날라온겁니다.
일년도 넘게 지나서말입니다.
그래서 카드사로 전화해서 알아봤더니.
그당시 새로들어온 보증인서류가 미비했고 또 그사람이 보증인자격미달이라
보증인으로 세울수가 없었다는겁니다.
근데 엘지카드에서는 그런사실을 그당시에 제동생한테 전혀 알려주지않았습니다.
그후로도 집으로 보증에관한 통보라든지 전화나 서류같은거 한장날라온적이 없습니다.
어제 카드사에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본채무자한테 알렸기때문에 자기네들은 잘못한거없다고 그럽니다.
그래서 그때당시 저랑 통화해서 보증철회되었다고 확인해준 그추심담당자와 얘기해볼려고 했는데 엘지카드에선 그 담당자가 아직 근무를 하고있는지 조차도 확인해줄수 없다고그럽니다. 지금은 추심담당자가 바뀌었는데 그사람말로는 아마도 그만둔게 아니겠냐면서 그러더군요.
그런데 황당한건 내동생은 보증철회가 된줄알고 있다가 한 6개월뒤쯤(작년7월)
카드사에서 전화가와서 원채무자가 연체중이니 대신 빚을 갚으라는통에 보증철회가 안됐다는사실을 알았다고합니다.
근데 그런사실을 집에 말하기가 무서워서 지금껏 입을 다물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럴경우 어떻게 해야할까요?
구제받을 길이 있을까요?
어리숙한 동생행동에 화도나지만 그래도 결혼도 해야하는데 27살나이에
2200만원(이자가 붙어서)는 빚은 너무 엄청나네요..
한달에 이자만 50만원이 넘는다는데 한달에 2번 쉬면서 하루종일 백화점에서 서서 일하며 받는돈이 90만원가량이랍니다.
그런식으로 친다면 평생 원금은 못갚고 이자만 갚기에도 벅찹니다.
어떻게 좋은방법이 없을까요? ㅜ.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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