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빡 잊고 사진기를 안가지고 가서 사진이 한 장도 없습니다.. T T
확실히 규모는 많이 줄었더군요... 특히 대형 수입업체인 로이코나 소비코 등이
참가를 안해서... 대중적으로 인기가 있는 B&W, JBL, KEF, 엘락, 모니터오디오, 매킨토시 등은 하나도 볼 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명색이 `eye'`ear' 쇼인데... eye 쪽은 거의 없더군요..
야마하만이 혼자서 열심히... 그나마 야마하의 D-cinema room 은 본 행사장 바깥의
야마하뮤직코리아 사무실 옆에 마련되어 있어서 신경 안쓰면 찾을 수도 없었다는..
(그래도... 야마하가 자랑하는 Z7 리시버앰프에 fullHD 플젝으로 꽤 실감나게
블루레이 즐겼습니다.. 블루레이 샘플 디스크도 하나 얻고..^^)
아, 그리고 AV 룸은 한 군데에서 더 했습니다.
GLV 에서 설치한 풀 메리디언 시스템이었는데 플젝이 아닌 일반 LCD TV 에 블루레이 하이라이트 모음을 상영했는데 공간이 더 넓어서 그런지 음향은 메리디언 시스템쪽이 압도적이었습니다. (하긴 스피커 가격차이만 해도..;;)
하이파이 쪽에서는 가이아의 비비드도 좋았지만 (마인부우 닮은 놈..) 락포트의 알테어나 이소폰의 세라믹 유닛 스피커(모델 이름이 잘 기억이 안나네요..), 아방가르드의 플래그쉽도 참 좋았습니다. 다만 가격이 정말 넘사벽인 놈들인지라..(게다가 물린 소스기기,앰프, 선재들도 웬만한 대형차 한대 가격..;;)
국내업체 중에서는 에이프릴 뮤직의 스텔로 미니시스템이 틸의 대형기를 쉽게 울리는 것을 보고는 꽤 놀랬구요.. (정말 실용론이 맞을지도 몰라..;;)
금잔디음향의 플래그쉽인 아틀란티스가 참 매력적이더군요.. 하지만 우중충한 디자인이 문제..;;
사운드포럼의 8500만원짜리 플래그쉽은 개인적으로는 약간 실망이었습니다. 공간이나 세팅의 문제가 있었을지 모르지만 가격대비 성능이 좋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가장 인기를 끈 것은 톤(구 비즈니스 코리아)에서 내놓은 진공관앰프 판테온 Mk3...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려있더군요.. 디자인이 정말 감탄할 정도로 멋지고... 600만원대의 가격에 이 정도 성능이면 합리적인 정도를 뛰어넘는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 외에 저조차도 잘 모르는 업체나 기기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사운드 세팅이 잘 된 업체는 많지 않은 것 같더군요.. 가격을 생각할 때 이 정도밖에 못내주나 싶은 곳도 여러 군데 있었습니다.
그리고...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소스 품질이 얼마나 좋으냐인 것 같더군요..^^
** 시연은 못했지만... 비엔나 어쿠스틱의 플래그쉽인 The Music 과 동일 라인의 센터를 봤는데..센터 스피커가 무슨 탁자만하더군요..^^; 여유만 된다면 꼭 들여보고 싶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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