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선정적이라서 낚시성이 엿보이지만

그래도 어젯밤에 들은 내 오디오가 모처럼 좋은 소리를 내줘서

한마디 하고 싶어서 적습니다

금요일 밤이라서 전기사정이 좋은지

랄로의 스페인 교향곡을 듣는데

와. 음이 깨끗하고 약음도 잘 들리고 음의 분리도 확연하고

모처럼 음악에 빠져드네요

그동안 금도끼 휴즈도 끼우고 인터선도 바구고 틈틈히 신경을 썻어요

오디오장식장은 전에 쓰던 2단 짜리 작은 걸로 쓰고 싶은데

마눌님이 한사코 보기싫다고 서랍장있는 큰걸로바꿨어요

불만이지만 엄명을 거역하면 오디오생활이 위태로우니

속으로 눈물을 삼키며 양보할수밖에....

어제는 그 순간 음악속에 빠져 영원히 시간이 멈췄으면 하는 생각이 났습니다

전기의 영향이 진짜크다는 걸 새삼 느꼈어요..

나의 오디오는 그냥 입문기정 도별 것 없어요

그래도 음악감상아란 매우 주관적이기에



이렇게 더 좋을 수 없다는 순간도 있는게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