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께 의견을 구합니다.
입문용 기기들(앰프 : 야마하 RX-V530, 스피커 : 야마하 NS-P610)로 3년을 버티다가, 막귀가 어느새 소리를 가리고 있는지라 업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 시스템이 들려주는 소리가 3년 전에는 끝내주다가, 언젠가부터 붕붕 들리는가 싶더니, 이젠 너무 날카롭게 들리고, 풍부하고 촉촉하게 '적셔주는' 맛이 없어 고민중입니다. 와인으로 치면 달콤한 스위트 와인맛입니다. 저는 어느 정도 균형감을 갖춘(바디감이 있는) 레드와인 같은 소리를 갖고 싶습니다.
그래서 용돈이랑 비상금이랑 모아서 3백선에서 지르려고 열심히 게시판 들락거리며 정보를 캐고 있습니다. 실행이 중요한데요, 어케 하면 좋을까요?
1백만원은 앰프를, 2백만원은 5.1. 채널 스피커 세트를 장만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앰프에 1백만원 쓰고, 프론트에 2백을 투자하는 것이 나을까요? 우퍼, 센터, 리어는 일단 610을 쓰면서 실탄을 모으며 후일을 도모하는 것 말입니다.
또 하나, 여러분이라면 어떤 조합, 어떤 앰프와 스피커를 추천해주시겠는지요? 앰프는 야마하(RX-V1500), 파이오니아(AX3-G), 캠브리지(540 R)에도 관심이 가고 데논이나 온쿄도 너무 많은 분들이 추천하셔서 말입니다. 스피커는 그야말로 아는 게 없이 눈만 핑핑 돕니다.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저는 영화는 1주 1편, 음악은 1주에 4-5시간 정도 듣습니다. 많은 분들의 고민이시겠지만, 저 역시 영화와 하이파이 모두 어느 정도는 같이 갔으면 하는 욕심입니다. (큰 욕심입니다....) 여러분 도움을 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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