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회원님들께 두가지 프리에 대한 의견을 물었지만 확실한 결론이 안나더군요.



'백문이 불여일견'



집에 들어가자마자 두가지 기기를 비교해봤습니다.



먼저 제가 전형적인 막귀임을 이해해주시고(스픽선, 인터선교체 잘 모릅니다ㅠㅠ)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임을 감안해 주세요^^



스픽은 프로악1S, 시디피는 나드S500, 파워는 사이러스MBLOC(아직 에이징중)입니다. 스픽선과 인터는 기억이 ^^;



먼저 HP100(극저온으로 휴즈 교체)은 도대체 왜 이 제품의 신품가격이 50만원도 안되는지 이해를 못하겠더군요.



너무나 생생합니다. 해상력이 극에 달하더군요. 중음, 저음도 괜찮습니다.



질감도 나름 괜찮고 그러나 음장은 상대적으로 좀 떨어지는군요(상대적입니다)



외향도 MBLOC과 한쌍인것처럼 딱 맞아 떨어집니다.



MBLOC의 성능도 원래 제짝인 스텔로 S100보다 나은 것 같구요.



스와니양스(노개조품)는 정말 현대적인 소리가 나네요. 고음이 아주 멋집니다.



질감이 떨어진다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사이러스 파워와 궁합이 잘 맞는지 질감도 제 기준에서는 훌륭한 수준입니다.



음장감도 HP100보다는 좋구요.



그런데 뭐라그랄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흔히 오디오적 쾌감이라거나 하이파이적 성향이라고들 하시나요 ^^;' 뭔가가 HP100보다 아주 살짝 모자란 느낌이네요.











나름결론 :



둘다 중고가 생각하면 굉장히 만족할 수준입니다. 제가 중고가 100만원 이상의 프리를 써보지 못한 점을 이해해 주세요.



이외에 HP100은 자그마한 크기에 멋진 디자인 또 헤드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반면 볼룸조정이 세밀하지 못하고 입력단이 단 2개,



결정적으로 리모콘이 없어요ㅠㅠ



스와니양스는 날렵한 디지인에 입력단이 4개나 되고 모든 기능 리모컨 지원이 되네요.









하여간 둘을 비교하다보니 5시30분에 잠시 눈을 붙인다는 것이 2시간30분이나 자버리는 통에 오늘 회사 지각했습니다.



다행히 직속상사도 지각이라 회사 앞에서 딱 마주쳤네요.



서로 미소만^^



또 하여간 원래 한놈은 방출하려고 했는데 중고가 생각하니 안고 가야겠네요. 가격대 성능비가 너무 좋아요.



PS : 나름 조졸한 비교를 마치고 자려는 순간 그동안 좋은 음악 들려줬다고 자부하던 데논2000AE 이놈이 저 옆에서 저를 째려보는 군요.



'그래 너도 비교해주마'



ㅋㅋㅋㅋ 프리둘과 2000AE를 파워로 쓰고 비교해봤습니다. 아시다시피 2000AE는 버튼하나만 누르면 바로 파워로 변신합체합니다.



이번에는 스픽은 RCF의 미토2, CDP는 티악CD-5였습니다.



결론을 내리자면 데논에는 스와니양스가 낮더군요.



저역이 안정되고 고음이 명료해집니다(새벽4시30분이라 플라시보였을지도^^;)



하여간 절대 주관적입니다. 태클 사양합니다.







또 결론은 방에는 프로악, HP100, 사이러스MBLOC, S500이, 거실에는 스와니양스, 데논2000ae, 허접켄우드턴, 티악CD-5, 미토2로 낙찰봤습니다.



쓰다보니 두서없이 말만 길어졌네요.ㅠㅠ



이상 초보 막귀의 전형적인 쓰잘데기없는 정보였습니다.



지식 풍부하신 우리 회원님들의 보다 좋은 후기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