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LG와 삼성의 DLP 프로젝션 (HD2 칩)을 처가댁에 하나 해드리려고

고심하다가 JVC의 D-ILA TV가 6월에 시판된대서 좀 기다렸습니다.

오늘 실물 61인치 봔는데 소감을.....



DLP프로젝션중 HD2칩을 쓰는 제품이 화질이 좋죠.

가장 차이나는 부분이 콘트라스트.....

매장에서 국내 2개사 제품을 비교하면 얼핏보면

삼성것이 좋아보입니다.

콘트라스트를 기본적으로 많이 올려논 탓인데....

기본기가 좀 딸리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올려서

암부 디테일이 상당히 안 좋고, 사람 얼굴 같은데 보면

JPEG 낮은 크기로 압축할 때처럼 얼굴에 밝은 살색 점같은 것이 뜨지요.

LG는 전반적으로 화질의 기본기에는 좀더 강한데,

화면이 자연스럽고 컬러표시가 좋습니다.

대신 마케팅력이 좀 딸리고, 화면의 시야각이 삼성보다 약간 딸립니다.

디자인도 삼성의 고가모델이 좀더 나은거 같고....

D-ILA방식은 버닝현상 해당없는 점이 DLP와 마찬가지입니다.

화질 관련으론 좀더 D-ILA가 앞섰었는데,

DLP HD2칩 나오고 나선 의견이 좀 갈렸죠.

JVC TV는 52인치, 61인치가 나왔습니다.

엔진은 720라인으로 기억합니다. DLP요즘 사양과 동급이지요.

시야각은 삼성 HD2 칩 DLP 수준과 동급 정도로 보입니다.

색감은 상당히 맘에 듭니다.

전체적인 화질은 가장 뛰어나 보이고,

화면 입자가 분리되어 보이는 현상이 전혀 없습니다.

디자인은 LG와 삼성의 일반형보다는 좋은 편이고,

두께도 상당히 얇아서 병에 바짝 붙이면 벽걸이 TV에

스탠드 달은거 처럼 보일 거 같습니다.

오늘 본건 61인치인데 사실 같은 엔징을 쓰는 52인치가

화면은 더 좋아보일거 같습니다.

화면 밝기도 좋은 편이었습니다.

최근 LG PDP에서 잔상방지와 함께 도입된 자동화면비 설정 기능 같은건 없습니다.

대신 화면비 전환은 리모콘에서 쉽게 조정됩니다.

이전 JVC모델중 좀 불편한 모델이 있었지요.

컴포넌트 입력 둘에 HDMI하나입니다.

사실 분리형에 입력둘은 좀 아쉽지요.

소니 CRT쓰고 인는건 3개라 DVD/DTV/Sky각각 물리는데

3가지 물리려면 DVI출력되는 기기 하나는 붙어주든가

리시버/셀렉터 이용해야 되겠습니다.

좀 아쉬운 부분은 가격....

같은 52인치 기준 LG HD2 칩 대비 15만 정도 더 비싸고,

수신기도 별도이니 45만 정도 차이로 보이는군요.

셋탑 추가시 가격으로 보면 LG 50인치 PDP 최근모델

(PDP의 여러가지 문제점이 많이 해결되어 요번 출시된 제품)

대비 100만차이정도 됩니다.

화질차는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고 시야각은 PDP가 좀더 낫겠군요.

두께는 한뼘차....

전체적으로 기대보다 제품은 좋았고, 가격은 조금 아쉽습니다.

괜히 큰맘먹고 샀다가 예전 36인치 CRT처럼 미친척하고

가격인하 하면 억울하겠지요.

61인치 모델은 2백정도 올라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