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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란 취미와 음악감상이란 취미에 대한 펌글이네요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3-12 16:03:52
추천수 0
조회수   2,025

제목

오디오란 취미와 음악감상이란 취미에 대한 펌글이네요

글쓴이

박용석 [가입일자 : ]
내용
제가 종종 들르는 블로그에 있는 글인데요.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아서 출처는 일부러 밝히지 않겠습니다.

문제가 된다면 바로 지우도록 하죠 뭐.



이 게시판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올려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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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분란을 일으키려고 적는 글은 아닙니다.

편하게 이야기 했으면 합니다.



종종 논쟁을 하다보면 오디오란 취미와 음악감상이란 취미를 동일시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엄밀히 따져서 가족들의 매 식사를 위해서 밥 차리시는 어머니의 직업이 요리사는 아니듯이 항상 음악을 즐겨 듣는다고 해서 다 오디오를 한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모 사이트의 글을 보니

어떤 분이 어떠어떠한 사람은 오디오 할 필요 없다 라는 식으로 말을 하니..

어떤 분께서 돈없는 사람이나 음질 차이 구분 못하는 사람은 음악도 못 듣나?

라고 반문을 하셨는데요.

오디오를 하는 것과 음악을 듣는 것은 전혀 무관한겁니다.



음악감상은 5천원짜리 PC용 스피커와 MP3만 있어도 음악감상이라는 취미생활은 할수가 있습니다.

소리만 나면 되니까요. 그게 바로 음악감상이라는 취미입니다.

음질이 좋고 나쁘고는 나중 문제죠.

배철수씨도 그러더군요.

음악감상처럼 돈 안드는 취미가 없다구요.

하긴 그렇죠.

예전에는 음반값이라도 써야했는데 요즘은 맘만 먹으면 음반값도 안 써도 되니까요.



그러나 오디오란 취미는 엄밀하게 따져서 음악만 듣는다고 해서 오디오는 아닙니다.

오디오는 말 그대로 엄밀하게는 소프트보다는 하드웨어를 더 중시하는 취미입니다.



평생 소형차 10년 이상 타고다니면서 드라이브를 즐기는 사람더러 취미가 자동차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 사람은 취미가 드라이브죠.

자동차라는 취미와 드라이브라는 취미가 다르듯.

오디오와 음악감상이라는 취미도 엄밀하게 선을 긋자면 다른 취미입니다.

그리고 결정적일 때는 오디오에서 음악을 비중을 배제하고도 취미생활의 깊이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가 있습니다.



물론, 오디오 하는 사람이 음악에 대해서 잘 모른다면 그 사람은 음악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오디오 매니아이지 그걸 가지고 크게 잘못되었다고 비난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건 어찌보자면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민물고기나 바다고기의 종류나 생태, 특징에 대해서 모르면 낚시를 하지 말라는 태도와도 일맥상통합니다.

고기에 대해서 몰라도 낚시해도 됩니다.

그리고 음악 잘 몰라도 오디오 해도 되는겁니다.

반대로 오디오 안해도 음악 들어도 됩니다.

비싼 오디오 없이 음악에 대해서 박식한 사람이 있으면 모든 사람들이 그 사람의 음악적 지식에 대해 존중하게 됩니다.

그러나 음악에 대해서 잘 모르고 비싼 오디오 사용한다고 해서 비난할 필요는 없는겁니다.

오디오 하면서 음악에 대해 잘 알아야 하는 것은 그냥 권장사항일 뿐이지 무슨 강제력이 있거나 필수사항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CD 한장 가지고 들을 때마다 감동할 수 있으면 오디오란 취미의 목적은 달성이 되는겁니다.



그리고 종종 일주일에 몇번 듣지도 못하기 때문에 비싼 오디오가 필요 없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틀린말 아닙니다.

그러나 일부 오디오 매니아들 중에는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감동하기 위해 비싼 오디오에 투자하는 겁니다. 어찌보자면 그게 바로 진정한 노력이고 투자이고 열정인겁니다.

여기서 전자의 경우는 오디오 매니아라기 보다는 음악 매니아인 것이고 후자의 경우는 오디오 매니아이자 음악 매니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글의 내용이 두서가 없네요.



아무튼 간단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오디오 하면서 음악에 대한 지식은 많으면 좋지만 음악에 대해서 모른다고해서 무시할 필요는 없는겁니다.

자기 여력 되는데로 취미생활은 하는 것이지, 음악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비싼 오디오 사용한다고 비난할 필요도 없습니다.

종종 그런 사람들이 비싼 오디오로 음악 생활을 시작했다가 2년 만에 CD 6천장 모은 사람도 봤습니다.

일주일에 두세번 음반매장을 들르는데 들를 때마다 20장에서 50장정도씩 사더군요.

물론 전부다 듣지는 못합니다. 그러면서 2년만에 왠만한 클래식 지휘자, 연주자, 보컬, 뮤지션 이름 등을 달달 외우고 다닙니다.



그리고 정말로 이 말을 하고 싶어서 쓴 글인데..

오디오란 취미하고 음악감상이란 취미하고 떨어질레야 떨어질 수가 없지만,

같은 취미는 절대로 아닙니다.

제발 그것 좀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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