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전화해서 본가 오디오 버린다고...필요하면 가져가라고....

가서보니 8500 풀세트인데 9500B 스피커는 신품수준....

앰프는 파워는 들어오나 소리 안남, CD는 맛가고.....

결국 스피커,프리,메인,이큐,튜너,턴테이블, 인터선을 챙겨 들고 왔습니다..



스포티지 뒷자석에 스피커 두개를 포개니 관짝이 따로 없네요....-_-;;...



암튼 우여곡절 끝에 19층 아파트 까지 배송 완료...

그동안 거의 전시용이던넘들의 먼지를 장장 두시간에 걸쳐 닦고....



스피커 먼저 거실의 데논 1906 리시버에 연결해 보니 소리는 차치하고 일단 위용이 대단합니다.. 긴장하면서 CD를 플레이하는 순간.....이전에 사용하던 E-80 프론트가 쓰레기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적어도 하이파이는 9500b 의 압압승입니다..

1906 의 성능이 이정도까지 나오는구나 할정도로 저음도 팍팍 밀어줍니다..



다시 안방에 있는 크렐400, 로텔 03 등을 물려보니 그동안 4312SX, CM1 등에서 비어있는듯 했던 70-80 시절의 100Hz 부근 그 저음이 팡팡 터져나오네요....

9500 이랑 다른넘들을 잘 조합하면 잼있는 소리가 나올것 도 같습니다..

(근데 적어도 9500b 에 가요나 팦은 크렐보단 로텔03 이 더 좋은것 같은....)

거실에 있는 E-80 은 9500B 옆에 있으니 정말 삐쩍 꼴아보입니다.



그런데 재즈계열(다이아나 크랠, 야신타등...)을 틀어보니 툭 떨어지는 저음은 다소 부족한듯 합니다..이는 머 네트워크 튜닝에 따른 차이일거라고 추측이 됩니다...



암튼 한동안 잊고지내던 하이파이 였는데 친구네 쓰레기(?) 덕분에 한동안 소일거리 왕창 생겼습니다...



먼저 스피커 먼저 둘러 보고 다른 모듈들에 대한 사용기는 차차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