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해봤자...어짜피 지겨운 이야기니 쉽게 그림으로 가보죠.



펜더 스트랫과 깁슨 레스폴의 리어픽업, 볼륨과 톤은 전부 10으로 같은 음을 쳤을 때 주파수 특성입니다. 기타나 베이스 같은 놈은 피킹의 강약으로도 배음이 꽤 많이 변하는 특성이 있어 최대한 비슷한 음량으로 치려고 노력했습니다.








마샬 JCM900과 Line6 베타앰프의 펜더앰프 시뮬 비교입니다. 모든 노브는 5에 놓았고, 스피커와 파워앰프를 거치지 않은 프리앰프 Out으로 비교했습니다. 스피커를 거치면 차이는 훨씬 커지겠죠.






모든 그래프의 세로축 간격은 6dB이고, 가로축은 대충 100Hz부터 1100Hz까지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인구중 99%는 펜더와 깁슨의 소리를 구분하지 못한다구요?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이정도의 차이가 있는 두개의 기타 소리를 구분하지 못한다는 이야기와 같습니다. 하이파이를 이루는 구성품중 스피커를 제외한 나머지의 기기가 저정도의 차이를 보이는 것들이 있을까요? 기타간 차이의 1% 라도 차이 나는 기기가 존재하는지도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