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시파이 라고 하기엔 좀 애매합니다만...
구성하는 과정에서 이 게시판에서 도움을 많이 받은 관계로 이곳에 씁니다.
현재 시스템은
파이오니아 BDP-450 블루레이 플레이어
NAD-M51 DAC
이며, 프리/파워 모두 빈티지이고, 멀티앰핑으로 알텍 A5 를 구동합니다.
블루레이 플레이어 bdp-450 을 구한 배경은,
저가 플레이어에서 아날로그 출력에 대한 의심과, 디지털 노이즈가 RCA 케이블로
타고 들어오기 쉽상이어서, 아날로그 출력을 쓰지 않을 계획이었고
이 중 왓하이파이 리뷰를 참고하여, 싸면서 가장 음질면에서 우수한 리뷰를 받았던 플레이어를 낙점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수출형 모델보다 5만원정도 저렴한 내수용 으로 bdp-450 을 샀습니다.
메뉴가 전부 일본말이라 좀 당황했네요.
NAD-m51 dac 을 구한것은, 당시 HDMI 를 지원하는 유일한 DAC 로,
AV 리시버를 배제하고, 블루레이 192/24 음질을 감상하겠다는 야심찬 플랜이었는데
알고보니 대부분 블루레이 소스들이 192 가 아닙니다. 대부분 48 로,
옵티컬이나 동축으로 충분 했다능....
음질에 비해 가격이 비싼 nad-m51 dac 을 산것을, 사실 많이 후회했습니다.
아시는분은 다 알꺼라고 생각하지만 M51 dac 이 출시가보다 한참 낮은 가격에 풀리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소리가 개떡같아요. 거칠고 자극적인, 좀 과장하면 손톱으로 철판긁는소리가 나옵니다. 이게 노이즈 때문인데.. cdp 를 이걸로 연결해봤다가, 이놈이 얼마나 쓰레기같은놈인지 비로소 알았습니다.
암튼 dac 가 개떡같아서... 블루레이 플레이어도 당연히 개떡취급을 받고있었는데,
우연히 발견한 사실.. 밸런스 출력이 훨~~~~~ 씬 소리가 좋다는겁니다.
정말 비교가 안될만큼 좋아요. 그렇다고 밸런스 케이블이 필요하냐면 그건 아니고
밸런스-언밸런스 변환단자가 있습니다. 비싼건 개당 3-4만원 하고 싼건 만원 이하에요.
밸런스 출력으로 해서, 프리에 언밸런스로 집어넣으시면 됩니다.
(그렇다고 해도 HDMI 없는 같은 가격대 DAC 보다 더 좋다는건 아닙니다. 쩝)
또, m51dac 세팅에서 polarity, 극성을 바꿀수가 있는데, 이것도 활용 하시고요...
저의 경우는 KT-셋탑박스에서 rca 출력과, hdmi출력->m51-> rca 출력
두가지를 비교해봤는데, m51 의 극성을 reverse 시키는것이, 셋탑박스 rca 출력과
청감상 동일한 느낌이었습니다. 독주곡 들을때는 티가 안나는데,
오케스트라 들으면 정위감이 막 엉켜요.
셋탑박스가 이상한걸수도 있는데... 암튼 참고하시구요.
물론 스피커에 따라서 극성 바꿔도 아무 차이가 없는 제품이 많겠습니다만, 제껀 워낙 민감한 스피커라...
암튼, 생각보다 소리가 좋았고...
특히 블루레이 소리보다 유투브 소리가 더 좋네요;;;
놀러오신 분들이 LP 보다 유투브 소리가 더 좋다고 심하게 놀리십니다 .
(lp 도 천만원 이상 투자되어있습니다.)
제가 듣기에는 지인댁의 린 클라이막스로 듣는 유투브 보다 더 좋게들립니다.
횡설수설 했는데 요약...
피시파이 귀찮으면 블루레이 플레이어 통한 유투브도 괜찮더라...
M51 dac , HFPA 할거 아니면 별 메리트 없다본다.
M51 dac 은 언밸런스보다 밸런스 출력이 좋다. 극성도 한번 바꿔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