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64277번 글에 답글을 달다보니 원 글을 올리신 분의 의미에 맞지 않는 어리석은 댓글이 된것 같아 제 이름으로 글 남겨봅니다...
총정리 합니다.....
<<< 이야기 1 >>>
1001110110110001111101101100............
사람이 듣는, 보는, 느끼는 것이 1001110110110001111101101100............ 가 아니란 점이죠..
1001110110110001111101101100............ 은 어디까지나 저장과 전달을 위한 신호에 불과한 것입니다.
1001110110110001111101101100............ 을 아날로그 전기 신호로 바꾸고, 그 바뀐 전기 신호가 흐르는 동안에
전자기파나 기타 다른 요소(비전문가라 뭐라할진 모르겠습니다)의 영향(간섭)을 받을 수 밖에 없고,
그것을 물리적인 전기 신호를 가청 주파수로 변환하여 공기의 떨림을 만들어 내고,
소리는 기기마다 다르게 들릴 수밖에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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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 2 >>>
우리나라 사람은 개가 짖는 소리를 '멍멍멍', 또는 '왈왈왈' 이라고 하죠.
미국 사람들은 '바우바우', 내지는 '와우와우'라 합니다...
그런데 미국 개가 짖는 소리를 우리가 들어보면 '멍멍멍', 또는 '왈왈왈' 로 들립니다.
반대로 우리나라 개가 짖는 소리를 미국사람들이 들으면 '멍멍멍', 또는 '왈왈왈' 로 들립니다.
비슷한 경우,
우리 나라에선 닭울음 소리를 '꼬끼요', '꼬꼬덱' 이 정도로 표현하지요.
유럽(독일인가?) 사람들의 귀엔 '코커더둘투'라고 들립니다...
우리 귀엔 분명히 '꼬끼요', 내지는 '꼬꼬덱' 비슷하게 들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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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 3 >>>
우리(보통의 우리나라 사람이라 합시다)가 '물(水)' 이라고 발음하면 이는 [mul] 이라는 발음기호로 표시됩니다.
그런데 '보리(麥)' 는 [boɾi]로 표시 됩니다...
두 낱말에서 'ㄹ'을 나타내는 [l]과 [ɾ]은 전혀 다른 소리입니다.. (외국인들은 정확히 구별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같은 소리로 인식합니다...
반대로 우리나라 말의 '꼭꼭꼭' 과 '콕콕콕'은 전혀 다른 소리인데 영어 계열의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거의 비슷한(적어도 우리가 다름을 느끼는 정도보다는 현저히 낮게) 소리로 들립답니다.
이와 비슷한 예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학교' 할 때 'ㅎ'은 목구멍에서 소리가 납니다. '휘파람' 할 때
'ㅎ'은 입술에서 납니다... 소리나는 위치가 엄청나게 다른 엄연히 다른 소리입니다.
그런데 우린 같은 소리로 인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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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 합 >>>>>>
오디오마다 기기마다 소재(선재)마다 물리적 특성이 달라서 다른 소리가 날 경우와 조건도 매우 많으며,
동일한 소리도 사람마다 다르게 들릴 수도 있으며,
다른 소리도 경우에 따라서는 같거나 비슷한 소리로 들릴 수도 있습니다...
오디오와 음향에 관한 독보적인 어느 한 사람이 있다고 합시다.
그 한 사람만이 만들어내고 인정하는 완벽하고 절대적인 소리가 있다고 한들
그 한사람만 느낄 수 있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느끼질 못한다면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달은 하나이되 달을 가르키는 손가락은 수천 수만이며,
또한 수천 수만의 손가락을 통해서만이 달을 가르킬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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