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디안 508을 65에 사서...
하코에 어떤 회원한테 기부 후 바로 강퇴.
그 서울에 사는 업자놈 반 죽여버릴라다가
거리가 너무 멀어서 참음.
운 좋은 줄 아삼.
자~ 스토리가 어떻게 진행되냐면...
내가 올봄에 조선소에서 일하다 맨홀에 빠져 갈비뼈 3개가 나감.
그래서 데논 110주년 시디피와 JDS 시그니처 파워 고급형과 마스터피스 프리를 팜.
왜냐면 이제 나도 나이를 무가 뼈 붙는 속도도 느릴거라 보고
또 후유증이 예상돼 현금 확보가 급선무였음.
그러다 몇달 전 다시 일 해보니 몸이 괘안아서 몇달간 못 듣던 음악이 너무 그리워
시디피부터 구해야겠단 생각으로 이리 저리 알아보다
중고나라에 우연히 메리디안 508 이 눈에 들어옴.
가격도 너무 저렴한 65.
그때 눈치를 깠어야 했는데 뭐 여태까지 중고 오됴 들이면서 이상한 놈 한번도 겪은적이 없어
이번에도 괘안겠지 했다가 봉변을 당함.
먼저 받고나서 시디피 픽업 상태를 확인할 수가 없었음.
앰프가 있어야 뭐가 문제인지 알 수가 있지 않겠나 마심.
그렇게 10일 정도 방치.
이래선 안 되겠다 싶어 이리 저리 또 알아보다 우연히 AV 플라자인가 머시긴가
거기 자주 나오는 오됴 평론가들이 가성비 앰프계의 지존이라며
미션 778x 앰프를 강추.
보다가 싼 맛에 또는 한 두달 임시용으로는 괘안겠다 싶어 들임.
사실 저런 뽐뿌에 넘어갈 나도 아니지만 그래도 기본은 하겠지 싶어 엘라스픽에 연결.
와따메, 이거 딱 69만원 짜리 그 가격의 소리.
이게 뭔 몇백대 앰프 소리라 구라를 까잡샀는지.
거기 유튜브 채널에 가서 댓글로 구라 좀 치지 마라고 댓글 몇개 담.
내 댓글을 봤는지 안 봤는지는 몰라도 기분이 참 엿같았음.
암튼 이거는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하코의 어떤 회원한테 40만원에 팜.
자기는 연결해 보고 억수로 좋다함.
뭐 좋다니까 다행이긴 하지만서도...
암튼 미션 이거 팔기전에 508을 좀 돌려보니 몇몇 시디가...
가끔씩 곡의 첫부분을 0.1초나 0.2 정도의 시작 부분을 못 읽고 건너 뜀.
처음엔 그냥 대수롭게 생각했음.
한 보름 지났나.
쉬는 날에 시디 몇십장을 꺼내 들어보니 10개 중 3, 4개가 다 저럼.
이건 아니다 싶어 판매자한테 전화를 몇번 했는데 도통 안 받음.
그렇게 한달이 지나고 한 40일쯤 지났을 때 통화 연결.
그래서 따졌음.
이거 아무래도 픽업이 맛 간 거 같은데 우짤라요? 했더니
한 달이 훨씬 지났고 중간에 내가 뭔 짓을 했는지 모른다며 쌩깜.
좀 난감해서.... 좋다.
내가 쓴 기간도 있고 하니 한 20만원 내가 제할테니 환불 좀 해주라.
절대 안 된다함.
문제가 생겼으면 왜 바로 연락을 안 했냐고 따짐.
아니, 보름쯤 됐을 때 내가 몇번을 전화했는데 니가 전화를 안 받았잖소. 그랬더니...
그럼 문자라도 보냈어야지.
그런 것도 없이 그냥 환불해 달라면 누가 해주겠냐.
뭐 맞는 소리이긴 한데...
뭐라 뭐라 계속 시부리면서 우야튼 절대 환불 처리는 No~
현재 니한테 가 있는 물건이니까 다른 사람한테 팔면 되지 않냐 라는 소리에 완전 폭발.
이때부터 나도 모리게 욕이 터져 나옴.
아니 니기미 이딴 개쓰레기같은 물건을 누구한테 돈 받고 파란 말이고 xxxx. 했더니
자기한테 욕했다면서 전화를 끊어버림.
바로 다시 전화를 했는데 나도 모리게 또 욕이 튀어나옴.
또 끊음.
그 이후부턴 내 전화를 아예 안 받음.
뭐 나같아도 안 받겠다. ㅋ
그래가 에라이~ 65만원 짜리 호떡 하나 사묵었다 치고....
하코에 아무개 회원한테 그냥 줘버림.
근데 이분이 508 픽업을 아무리 수소문 해봐도 픽업을 구할 수가 없다함. (서울 사람임)
여기서 또 열을 받음.
저 판매자가 처음에 508 픽업 구하기 쉽다고 분명히 나한테 얘기했음.
근데 이 꼬라지가 난거임.
아무리 내가 무나를 했지만 그사람한테 되려 미안해짐.
내가 두껑이 안 열리게 생겼습니까 여러분.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