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오됴 카페의 어떤 분이 아파트로 이사하게 되면서 음악이 멀어졌다 하는 안타까운 사연에
이를 도저히 묵과할 수 없어 정의의 이름으로 한마리의 길 잃은 양을 구한다는 심정으로
구국의 결단을 하게 되는군요. (여기도 사정은 마찬가지일거라 보고)
자~ 전설의 해결책일 것이니 주저없이 바로 실행해 보시기 바랍니다. (모두에게 적용)
추측컨데 옆집, 윗집, 아랫집 눈치보느라 볼륨을 맘대로 못 키우다 보니
오됴 (음악) 에 회의감이 들어 헤드폰이나 이어폰으로 음감생활을 하실 것으로 짐작됩니다.
이거 영~ 시원치 않거든요. (바닥으로 전해져오는 쿵~~ 하는 저음의 진동을 느낄 수 없으니 이건 뭐)
소리를 못 키워 너무 힘들어 할 모습에
너무 안타까워 해결 방안을 하나 드리고 싶어
이 꿀꿀한 날에 한 말씀 드려 보고자 합니다.
저역시 시도는 못해 봤지만 주위 이웃들과 합만 잘 맞출 수 있다면
어찌 어찌 통할 방법일수도 있을 것 같아
천기누설급 방편을 하나 공개하는 겁니다. (다른 분들도 고민하지 마시고 바로 적용 가능)
일단 심호흡을 크게 한 후 음악을 좀 크게 틀면 첫날은 무사히 넘어 갑니다.
문제는 둘쨋날인데 이때 미리 "0000호에 새로 이사 온 방송국 음향 엔지니어 하는 사람입니다.
한 며칠 시끄러울 수 있으니 양해 부탁드리고
부디 너그러운 마음으로 당분간만 참아 주세요.
그리고 아이가 자고 있어요" 라고
이렇게 정성스럽게 메모를 해서 현관문 앞에 떡하니 붙여 놓으세요.
그러다가 한 3, 4일후 저 메모에 필체를 바꿔서 다른 사람이 이사온 것처럼 해서
글 양식만 약간 다르게 또 한 며칠 버티시면 됩니다.
다만 필체의 종류가 최소 한 대여섯개 정도는 미리 만들어 써놓으셔야 하는 수고는 필수겠군요.
재차 말씀드리지만 제가 직접 해보지는 않아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저도 모릅니다
다만 층간 소음 걱정에 음악다운 음악을 못 즐기시는 분들에게 바치는 제 충정이니
꼭 해보시고 좋은 결과와 함께 훈훈한 후기 기대할께요.
후기가 맘에 들면 저도 시도해 보겠습니다.
만약 제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고 이웃들과 싸운다든지
이웃이 신고를 해서 경찰이 들락날락한다든지 한다면....
그냥 없던 일로 하시면 되겠습니다.
군자는 하늘을 탓하지도 남을 탓하지도 않는다 했습니다.
참으로 이보다 더 멋진 명언은 없다 내다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